수 십억 호가하는 연예인 빌딩, 알고 보면 법인 명의?
2018. 10.02(화) 12:27
이병헌 권상우 송승헌
이병헌 권상우 송승헌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유명 연예인들의 빌딩 구매 소식은 언제나 대중에게 뜨거운 관심사다. 무엇보다 수 십억, 많게는 수 백억을 호가하는 빌딩을 연예인들이 사는 것에 대해 대중들은 부러움을 느끼기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 소위 ‘연예인 빌딩’이라 불리는 연예인들이 매입한 빌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법인’ 명의로 매입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병헌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447평, 연면적 약 2399평, 지하 2층~지상 10층짜리 빌딩을 260억 원에 구입했다. 이병헌이 이 건물을 사기 위해서 금융권에 170억 원 정도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건물을 매입한 권상우, 한효주 역시도 건물을 사기 위해 금융권 대출을 받았다. 권상우는 지난 5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516평, 연면적 약 3798평, 지하 4층~지상 10층 빌딩을 280억 원에 매입했다. 그가 받은 대출은 240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효주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118평, 연면적 134평, 지상 2층 빌딩을 27억에 구입했으면 은행 대출을 15억 원 받았다. 지난 6월 건물을 구입한 송승헌 역시 대지면적 약 82평, 연 면적 약 531평,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을 235억 원에 구입했다. 은행 대출은 130억 원이다.

연예인 중 가장 최근인 지난 8월 건물을 매입한 황정음은 대지면적 약 66평, 연면적 183평 건물을 62억 500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건물 매입을 위해 금융권에 35억 원의 은행 대출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언급한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법인을 통해 건물을 매입했다는 점이다. 이병헌은 가족 법인으로, 권상우는 법인 케이지필름 명의로, 한효주는 가족 법인, 송승헌은 가족회사 명의, 황정음은 가족 법인 명의로 빌딩을 매입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법인 명의로 건물 매입 시 장점이 많다. 법인의 경우 정부의 대출 규제로 한도나 금리에 규제가 많은 개인보다 자유롭다는 것이다. 법인의 경우 대출이 용이하고 금리가 낮다.

결국 소위 말하는 ‘연예인 빌딩’의 실상은 법인이 대출 규제에 용이한 이점을 통해 매입한 건물이라는 사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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