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골목식당' PD "막걸리 테스트? 시험 아닌 설득 과정" [인터뷰 맛보기]
2018. 10.03(수) 09:00
백종원의 롤목식당을 연출하는 정우진 PD(왼쪽)와 이관원 PD(오른쪽)
백종원의 롤목식당을 연출하는 정우진 PD(왼쪽)와 이관원 PD(오른쪽)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PD들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비판한 '막걸리 테스트' 촬영 비화를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의 이관원, 정우진 PD는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 인근 카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요식업계 대부로 꼽히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백종원의 모습과 현실적인 지적과 출연자들의 변화, 성장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2일 새벽, '골목식당'은 공개적인 비판글에 직면했다. 황교익이 개인 SNS에 최근 방송된 '골목식당' 대전 편에서 진행된 막걸리 테스트 장면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실제 방송에서 백종원은 대전 중앙시장 청년구단 막걸릿집 사장과 술맛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백종원은 이곳의 막걸리에서 수돗물 맛이 난다고 지적했으나, 사장은 자신이 직접 빚은 막걸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이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막걸리 12개를 두고 각각 어느 지역의 막걸리인지 맞추는 퀴즈가 치러졌다.

이와 관련 이관원 PD는 "백종원 대표가 실제로 막걸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익히 알려진 대로 모든 식재료에 굉장한 애착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인데 술 중에서는 특히 막걸리를 좋아하는 양반이다. 낚시도 좋아하는데 맛있는 양조장에 직접 통을 가져가 막걸리를 얻어 다니면서 낚시를 하는 게 인생의 낙인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구단 막걸릿집 사장에게 주조 방식에 대해 얘기할 때도 백종원 대표가 막걸리에 있어서는 물, 누룩, 효모 세 가지가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단기간에 고칠 수 있는 건 일단 물이니 수돗물 맛이 심한 것부터 먼저 고쳐보자고 제안한 거였다. 그런데 일부에서 장면 일부만 보고 '물만 중요하다고 했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특히 정우진 PD는 "결국 '골목식당'이 보여주는 건 백종원 대표와 각 골목 사장들이 어떻게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해나가느냐 하는 과정"이라며 "막걸리 테스트도 시험이라기보다는 설루션의 한 과정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골목식당'에 출연하는 분들은 이미 자신만의 식당에서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요리를 만들며 장사를 해오신 분들이다. 죽어가는 상권의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백종원 대표가 나름의 노하우를 전달하긴 하지만, 본인들이 지켜온 요리와 백종원 대표에게 배우는 요리 사이에 의견이 다르다. 일종의 대결 구도가 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백종원 대표 역시 본인이 직접 겪은 경험과 통계를 근거로 사장들을 설득한다. 저희들 역시 설루션을 일종의 의견이라고 제안한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들이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더불어 이관원 PD와 정우진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은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관원 PD는 "서툰 출연자를 향해 '빌런'이라고 하거나, 프로그램을 보고 '어그로를 끈다'고 하는 반응들을 봤다. '골목식당'을 하면서 '어그로'와 '빌런'이 무슨 말인지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다만 일반인 출연자 분들이고 실제 생업을 걸고 방송에 임하는 분들이니 보시는 분들도 그 점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진 PD는 "간혹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악플이 보일 때가 있는데 속상하다. 신경 쓰이지만 그건 서로 걸러서 보려고 하는 편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편집 방향이나 연출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은 일일이 다 확인하고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연휘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백종원의 골목식당 | 황교익 | 황교익 백종원 저격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