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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韓 사랑 넘치는 해외 스타들 "한국 팬들 감사해" [BIFF 중간결산]
2018. 10.08(월) 12:33
[부산=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23번째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부산을 찾은 수많은 해외 게스트들이 보인 한국에 대한 호감과 애정은 국내 팬들에게도 뿌듯한 감상을 전했다.

지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일대 5개 극장의 30개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인만큼 다양한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 팬들과 호흡했다. 그 중에서도 해외 스타들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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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데 마사히로 "한국 관객들 부럽다"
영화 '아사코 I&II'로 한국을 찾은 일본 꽃미남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한국 작품을 많이 찾아본다는 그는 "함께 일하고 싶은 한국 감독님들이 많다. 한국 영화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인간의 극한까지 가는 감정을 잘 다룬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사랑이든 정치든 인간의 여러 면을 다루는 무거운 주제의 영화도 많은 한국 관객분들이 좋아하시는 게 대단하다. 일본은 가벼운 작품을 많이 보고 주제가 무거우면 잘 안 본다. 그런 걸 보면 한국이 정말 멋진 나라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부럽다"는 감상을 전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서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라고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스케일이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같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카라타 에리카는 한국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일본 배우다. 그 또한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밝히며 "제가 소녀시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시작부터 한국과 인연이 많았다. 전엔 서울에서 거리를 걷고 있는데 젊은 청년 분이 절 보더니 "에리카"라고 외치셨다. 그때 정말 놀라고 기뻤다. 이렇게 한국과 깊은 인연이 된 것이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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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 명가 수장의 한국 사랑
'겟아웃' '23아이덴티티' 등 독창적인 공포 영화로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신 호러명가로 등극한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은 한국 영화에 대해 "'부산행'을 봤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흥미로웠다. 미국에서 리메이크를 해보려 했는데 원작보다 뛰어난 걸 만들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산행'에서 좀비떼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열차 히어로로 등장한 마동석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호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동석 배우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블룸하우스 영화제 잘 어울리는 배우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제이슨 블룸은 실제 한국에서 특정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려 추진했으나 결국 성사가 안 된 적이 있다며 "다시 한국 프로덕션 회사랑 블룸하우스 합작으로 영화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제이슨 블룸은 인터뷰 말미, 한국 팬들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한국 팬들에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은 저희에게도 중요하다. '겟아웃' '23아이덴티티' '해피데스데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제일 많은 관객들이 봐줬고 '위플래쉬'는 미국보다 더 흥행했다"며 "블룸하우스 영화들은 많이 독특하고 큰 배우나 스타가 등장하지 않는다. 팬들 없이는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특히 한국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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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리 바라기'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피아노 독주부터 영화제 초청작인 한중일 합작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로 각종 일정에 참석한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은 올해 처음 부산을 찾았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몇해에 걸쳐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오게 됐다며 "정말 영광이다. 아직 여러 곳을 보지 못했지만 부산이 근대적으로 발전해 놀랍다. 부산이 이렇게 큰 도시인 줄 몰랐다. 특히 레드카펫 길이는 세계 최고다. 스타들도 많이 봤다. 영화 속에서 보던 배우들이 나와 같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한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을 이번 영화제 방문으로 다시 만나 좋았다고 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태리 씨가 안 와서 섭섭하다. 아쉽다"고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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