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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E&M,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표절 의혹 판명 요청
2018. 10.08(월) 13:13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포스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드라마 제작사 DK E&M이 한국방송작가협회에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의혹을 공식적으로 판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8일 DK E&M은 보도자료를 통해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연출 박경렬)을 한국방송작가협회에 공식적으로 표절 판명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DK E&M은 공식 입장을 통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부인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연예 종사자들의 중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와 '런닝맨' 등이 중국에서 표절돼 골머리를 앓았던 SBS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의혹을 부인한 것을 함께 언급하며 "SBS의 현재 태도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 DK E&M은 "공익을 추구하는 방송국으로서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기보다는 표절이 맞다면 용기 내 인정하고 근절에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DK E&M 측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자신들이 준비 중인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해 방송 중이라고 제기했다. 극 중 여자 주인공이 목숨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 수술을 감행하고, 의사가 자신과 특수 관계인 사람의 얼굴로 여자 주인공 얼굴을 수술하는 등의 행위가 동일하나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SBS는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7월 14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40회에 걸쳐 방송돼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다음은 DK E&M의 입장 전문이다.

DK E&M과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시비에 DK E&M이 한국방송작가협회에 공식 표절 판명 요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많은 연예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한 단계 성장에 계기가 될 것인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민국은 드라마, 영화, 가요, 케이컬처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질 높은 콘텐츠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문화 선진국'이란 자부심에 걸맞은 결정과 문화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SBS의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부인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연예 종사자들의 중론이다.

과거에도 이 같은 일본 드라마 표절 사례는 있었다. 장동건 김현주 주연의 '청춘'(1999)은 기무라 타쿠야, 마츠 타카코 주연의 '러브 제너레이션'(1997)을 표절한 바 있다. 이에 MBC는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드라마를 조기 종영시켰다.

반대로 우리나라 콘텐츠를 베끼는 일도 빈번하다. SBS는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가 중국에서 표절해 방송하자 골머리를 앓았다. 중국 정부가 방송 포맷 수입을 막자, 그대로 표절해 방송한 것. SBS 측은 "'미운 우리 새끼' 포맷을 수출한 적이 없다. 무단으로 카피한 것"이라며 "해당 소식을 접하고 표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표절 사태로 비추어 SBS의 현재 태도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이 많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공익을 추구하는 방송국으로서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기보다는 표절이 맞다면 용기 내 인정하고 근절에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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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DK E&M | SBS |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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