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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의 '엑소 없는 엑소 마케팅', 팬들 뿔났다
2018. 10.10(수) 11:47
BBQ 슈퍼콘서트 엑소 마케팅
BBQ 슈퍼콘서트 엑소 마케팅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비비큐(BBQ)가 ‘엑소 마케팅’으로 구설에 올랐다. 콘서트 이벤트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엑소가 출연이 확정됐다는 내용을 유포, 치킨 구매를 유도했다는 이유에서다.

BBQ는 오는 1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BBQ-SBS 슈퍼콘서트’를 연다. 3만7000명을 모으는 대규모 공연으로 수개월 전부터 콘서트 관련 홍보를 진행해 왔다.

‘최정상급 케이팝 아티스트 총출동’이라는 문구를 앞세운 만큼, 지난 8월부터 라인업 공개에도 열을 올려 왔다. 최초 라인업에는 그룹 워너원, 블랙핑크, 세븐틴 등이 포함됐고 후에 아스트로, NCT 127, 아이콘, 황치열, 레드벨벳, 뉴이스트 W, 마마무, 모모랜드, EXID 등이 공개됐다.

엑소는 최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엑소 팬들은 “BBQ가 마치 엑소가 참여하는 것처럼 홍보해 이벤트 참여를 하게 했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BBQ에서 발신한 문자 메시지를 예로 들어가며 ‘사기가 아니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소의 팬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문자 메시지 내용에는 “치킨먹고 콘서트 보자, 엑소 출연 확정”이라거나 “슈퍼콘서트 엑소급 가수 출연”이라는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BBQ에서 보낸 메시지를 보고 엑소의 출연을 확신,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 입장에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엑소 팬들은 ‘BBQ 치킨 먹기’ 운동까지 펼치며 응모에 열을 올렸다. 좋은 자리에 당첨되기 위해 150만 원 상당의 치킨을 사 먹어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엑소는 지난해 여름 활동 이후 유닛이나 개별 활동에 초점을 맞춰 국내 활동을 진행해 왔다. 출연이 사실이라면 ‘BBQ-SBS 슈퍼콘서트’는 엑소의 무대를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최종 라인업에 엑소의 이름이 빠지자 일부 팬들은 “BBQ가 소비자를 우롱했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보내고 있다. 소비자보호원 등에 관련 내용을 접수하는 등 단체 행동을 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문화 콘서트를 처음으로 기획한 BBQ는 이런 모든 상황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제네시스BBQ 그룹 커뮤니케이션실의 곽성권 상무는 10일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SBS와 공동 주최를 하다 보니 출연진들을 우리가 인위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에 출연 라인업 공개도 굉장히 신중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엑소의 출연을 본사 차원에서 확정 공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BBQ에서 전송된 문자 메시지에 엑소의 이름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일부 가맹점에서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라며 “내용 확인 후 곧바로 정정을 요청했다”고 했다.

가맹점 관리 역시 본사의 몫이다. 곽 상무는 “책임이 전혀 없지 않다. 가맹점이 독립 사업체이긴 하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 본사에서 책임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라며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요즘 같이 매수가 안 좋은 상황에서 이 콘서트로 인해 추가적으로 엄청난 매출이 일거나 하지는 않았다. 좋은 취지에서 기업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본사의 이런 입장에도 엑소 팬들은 여전히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찌 됐건 잘못된 광고로 피해를 봤으니 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BBQ와 SBS가 이런 상황에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BBQ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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