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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엔 소송을, 중국팬엔 사과를…YG의 상반된 대응 [이슈&톡]
2018. 10.12(금) 17:42
'믹스나인'엔 소송을, 중국팬엔 사과를…YG의 상반된 대응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가 중국팬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빠른 사과를 했다. 이는 최근 YG의 또 다른 논란이었던 '믹스나인' 사태와 비교했을 때 상반된 태도로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YG 수장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팬들을 향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중국 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시작한 양현석 대표의 사과문에는 "내용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수정 및 삭제를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하고 각별히 조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Netfilx)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프로그램 'YG전자'와 관련된 사과였다. 'YG전자'는 잘못된 중국 지도 사용과 중국인 비하를 담은 내용으로 논란을 낳았다. 가수 지누가 중국 힙합 시장을 공략한다는 설명에 쓰인 중국 지도에서 동남 연해 부분 영토가 크게 사라졌고, 두 한국인 경호원이 청나라 복장을 한 채 붙잡혀 중국어로 "나는 돼지다(我是猪)"라며 중국인을 희화화하는 등 문제적 내용들이 담긴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중국 언론을 통해서도 다뤄졌고, 현지 누리꾼들은 프로그램과 이를 제작한 YG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YG 아티스트 관련 불매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고, 양현석 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강하게 항의했다. 반응이 거세지자 양현석 대표는 중국팬들을 향해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수많은 논란에 침묵을 해왔던 YG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피드백이었다.

이러한 양현석 대표의 사과는 앞선 '믹스나인' 사태와 사뭇 다르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1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데뷔 무산과 관련해 '갑질 논란'에 시달렸던 바. 당시 양현석 대표와 관련 소속사 측은 긴 시간 의견을 대립했다.

'믹스나인'은 YG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 최종 선발된 9명은 YG를 통해 데뷔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혜택이었다. 당시 약 170명의 참가자가 YG를 통한 데뷔라는 목표 하나로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낮은 화제성 속에 종영한 '믹스나인'은 차일피일 최종 선발 멤버들의 데뷔를 미루더니 데뷔 무산이라는 결과만을 낳았다.

이는 당초 참가 기획사들과 YG가 합의했던 계약서 상 활동 기간은 '4개월+해외공연'이었지만, 양현석 대표는 일방적으로 3년에 걸쳐 1년 절반을 활동하는 방향으로 바꾼 것이 큰 문제였다. 이에 YG와 관련 기획사들의 의견이 충돌하며 결국 데뷔가 엎어진 것이다.

이에 당시 1등을 차지했던 멤버 우진영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해피페이스)는 YG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다. 해피페이스는 손해배상 금액으로 1000만원을 제시하며 "이는 당사가 입은 유무형의 손해를 배상받기 위함보다는 대형 업체(YG)의 '갑질'에서 벗어나 한류의 본산인 대한민국 대중문화계가 건전하게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청구한 상징적인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YG는 국내 최대 로펌으로 손꼽히는 김앤장을 변호사로 선임, 해피페이스에 강하게 대응했다. 참가자들의 열정에 대한 진심 어린 보상과 사과가 아닌 법적 대응으로 강하게 맞선 것이다.

과거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룹 블랙핑크와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양현석 대표는 "나보다 낮은 사람에게 배려하고 겸손한 게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중국팬들과 중국 시장에는 즉각적인 사과를, 중소 기획사와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국내 최대 로펌을 내민 YG의 강약약강식 태도는 언행일치가 아닐 수 없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YG전자', '믹스나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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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YG전자 | 믹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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