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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찌라시'를 믿습니까? [이슈&톡]
2018. 10.18(목) 17:13
찌라시
찌라시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명 '찌라시'가 분별없이 퍼지며 숱한 연예인들이 곤혹에 시달리고 있다.

17일 이른바 증권가 찌라시라는 연예계 악성 루머가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해당 루머의 당사자들이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단을 도배하는 일이 벌어졌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찌라시'임에도 상당히 자극적인 내용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갔다. 유부남과 여배우의 외도, 최근 결혼한 부부 남편의 바람기 등 각종 불미스러운 이슈들 뿐이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식질 않자 당사자들은 황급히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냈다. '찌라시'에 언급된 이들은 이같은 루머에 휘말리게 된 것이 몹시 불쾌하며 유포 관련자들을 모두 고소하고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대응했다.

이에 비로소 '2차 추가분'까지 유포되던 '찌라시'의 파워가 이내 사그러든 모양새가 됐다.

이전부터 연예계에서 도는 근거없는 '찌라시'에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은 수두룩했고 매번 해당 연예인과 소속사들은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와 관련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도 좋지만 악성 유포자들이 원하는 결과가 바로 이런 이슈거리를 만드려는 게 아니겠느냐. 가만히 있자니 인정하는 걸로 보는 대중의 인식도 문제다. 이미 거론 자체로도 피해가 크고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입는 피해도 크다"며 속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히 혁명적인 통신의 발달과 플랫폼의 확대로 인해 현 시대는 무수히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정보화 사회가 됐지만 여전히 이로 인한 부작용과 극복 방안은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

아무리 정보의 순환이 빨라진다고 해도 단순한 호기심이나 '아니면 말고' 식의 안이한 사고로 이처럼 무분별한 유입과 확산이 계속된다면 자칫 윤리 의식과 인간적 가치관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루머의 산실인 '찌라시'를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일부 대중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행동 역시 제2의 폭력이기 때문이다. 정보의 주체적 수용 능력이 필요한 때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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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영화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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