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멸종한 스티븐슨 굴뚝새
2018. 10.21(일) 11:22
서프라이즈 스티븐슨 굴뚝새
서프라이즈 스티븐슨 굴뚝새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물고기 사는 빌딩과 스티븐스 섬의 스티븐슨 굴뚝새 이야기가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불법 증축을 했다가 물고기 사는 빌딩, 스티븐스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11년 태국의 한 폐건물에 수많은 관광객이 무언가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다. 놀랍게도 그 안엔 수천 마리의 물고기 떼가 살고 있었다. 카오산 로드에 위치한 이 건물은 1982년 처음 지어졌다. 이 곳은 뉴월드몰이라는 대형 쇼핑센터였다. 처음 건축 당시 11층으로 10년 넘게 태국의 랜드마크로 호황을 누렸다. 건축 당시 방콕 시에 4층 허가를 받았으나 11층으로 지었다. 이로 인해 왕궁보다 높은 건물을 지었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급기야 5층부터 11층까지를 철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이다.

폐업을 하자 1층부터 4층까지를 방콕시가 철거를 했다. 이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1층부터 4층까지 지붕도 없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다. 몇 년 뒤 건물에서 물고기 떼가 발견된 것이다. 발견된 물고기는 메기, 비단잉어, 틸라필아 등이 수천 마리에 달했다. 뉴월드몰이 화재가 나자 이에 수천 톤의 물을 쏟아 부어 화재를 막았고 지붕이 뚫려 있어 배수가 잘 되지 않아서 물이 차 올랐다. 이후 모기 유충이 대거 형성돼 고충을 겪게 되자 주변 상인들은 모기 유충을 잡기 위해 물고기를 폐건물에 풀어 놓았다.

한 관광객이 우연히 발견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뉴월드 수족관으로 화제가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서 몰려 들었고 인근 상인들은 입장료를 받았다. 또한 사인들은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를 잡아 요리로 팔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방콕시는 안전상의 이유로 건물 입장 금지를 명령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가자 2015년 방콕시는 건물 안의 물고기를 인근 저수지와 강에 방생을 했다.

1894년 뉴질랜드 등대지기 데이비드 로얄은 일을 하기 위해 고양이 티블스와 함께 배에 올랐다. 데이비드는 무인도인 스티븐스 섬으로 향했다. 이후 조류학 전문가 월터 경은 데이비드에게 편지를 받았다. 데이비드는 월터 경에게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새를 발견했다고 했다. 월터 경은 직접 보지 않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데이비드는 죽은 새가 있어서 박제를 월터 경에게 보냈다. 월터 경은 박제를 보고는 크게 놀랐다. 해당 새는 선사시대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종이다.

데이비드는 월터 경에게 고양이가 새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티블스가 처음 보는 새를 물어 오고 나서야 그 새가 섬에 많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월터 경은 이 사실을 조류학계에 보고했다. 이에 고양이 티블스는 화제가 됐다. 그런데 월터 경은 동료들과 기자들을 데리고 섬에 갔지만 단 한 마리도 새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리고는 월터 경은 티블스 때문에 멸종을 했다고 보고했다. 사냥에 재미를 붙인 티블스는 몇 달 사이에 섬에 사는 새를 모두 사냥에 멸종시킨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론 파인 산의 악마에 대해 다뤘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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