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강서구 PC방 살인 "당시 경찰 대응, 어쩔 수 없었다" [시선강탈]
2018. 10.26(금) 21:24
궁금한 이야기 Y 강서구 PC방 살인
궁금한 이야기 Y 강서구 PC방 살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을 조명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 14일 이른 아침, 사건을 접수받고 강서구의 한 PC방으로 출동한 119 대원은 매우 참혹한 현장을 마주했다고 한다. 많은 피를 쏟으며 쓰러져 있던 신민우(가명) 씨,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과다출혈로 숨지고 말았다. 숨진 피해자는 PC방 아르바이트생, 하필 그날이 마지막 출근이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주변을 더욱더 안타깝게 했다.

신민우 씨 형은 "너무 심각하게 훼손돼서 수혈해도 피가 흘러나오고, 심폐소생술을 하면 심장이 뛰면서 다시 피가 나왔다. 악순환이었다"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민우 씨가 일했던 PC방 점장은 "원래 그날 제가 야간을 해야했던 날이었다. 도와주겠다고 해서 출근했다. 그렇게 하고 다음날부터 다른데로 정식으로 출근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이었다는 사건 당일, 신민우 씨가 퇴근을 한시간을 채 안남겨둔 시점에 소동이 일었다. 신민우 씨가 자리를 빨리 치워주지 않아 시간을 손해봤다며 한 손님이 환불을 요구했던 것. 이에 PC방 점장은 "아르바이트생이 임의로 환불을 못하게 돼 있었다. 그래서 (피해자가) 환불을 못해준 거였다"고 했다.

그러는 동안 실랑이가 벌어졌고, 문제의 손님과 함께 있던 그의 동생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민우 씨 역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상황은 15분 만에 종료됐다. 그런데 경찰이 손님들을 데리고 나간지 9분 만에 신민우 씨는 항의 하던 손님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는 아르바이트생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환불까지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김성수의 말을 믿지 않았다. 피해자 부친은 "우리 애가 검도 유단자였다. 어지간한 일반인이 함부로 일대일로 맞섰다가는 상대가 안 된다"고 했다.

쌓여왔던 분노가 겉잡을 수 없이 터져나오기 전, 피의자 김성수를 막을 수 있었던 방법은 없었을까. 사건이 있기 전 경찰이 다녀간 뒤 피해자는 PC방 점장에게 김성수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처음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이 돌아가지만 않았다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현직 경찰은 당시 출동했던 경찰의 대응에 대해 "당시로선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직 경찰은 "신고 대응 단계에 4단계가 있다.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코드 2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민원이나 사소한 폭행일 경우에 해당한다. 만약 이런 사안에 현장에서 범죄 경력을 조회하거나 위험을 대비해 현장에 머물렀다면 오히려 그 경찰관들이 업무태만으로 문책을 받을 상황이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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