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형준 "혜경궁 김씨 사건, '친문 미운털 박힌 이재명' 프레임"
2018. 11.25(일)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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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썰전'에서 이철희 의원과 박형준 교수가 이재명 경기지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이재명 지사 아내 김혜경이 얽힌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이재명 지사 아내 김혜경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으로 검찰 송치된 사건을 말한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 결과를 공식 부인했다.

혜경궁 김씨는 2013년부터 활동한 트위터 계정이다. 지난 4월 이 계정이 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고, 그 이후 전 의원이 선관위에 해당 계정을 고발해 이슈가 됐다.

이철희 의원은 "간단한 사건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등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들을 비방했다. 팩트 구조는 간단하다. 동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증거도, 아니라고 볼 수 있는 증거도 차고 넘친다. 검찰로 넘어갔으니 검찰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는 "이재명 지사 측은 누군가 아이디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걸 몰랐냐는 게 문제다. 논란이 됐다면 도용한 사람을 찾아내서 법적 심판을 받게 했어야 했다. 본인의 정치생명과 모든 것이 걸린 문제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이 아이디가 'khk631000'다. 여러 군데에서 똑같은 아이디를 사용한 정황이 나온다. 교회 홈페이지에 김혜경 ㅆ; 아이디가 동일하게 등록돼 있었다고 하더라"고도 말했다.

이어 박형준 교수는 "이재명 주장은 4만건 게시글을 어떻게 개인이 쓰느냐고 말한다. 그 말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보통 캠프에서는 후보자, 후보자 부인 SNS 대신 관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김혜경이 전적으로 사용한 아이디가 아닐 수는 있지만, 캠프에서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해명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철희 의원은 "경찰 판단을 뒷받침할 증거도 많고, 그렇지 않다고 볼 정황 증거도 많다. 특히 트위터는 계정 만들 때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다 그것도 의미가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 트위터 미국 본사 측은 수사 협조를 거부한 상태다. 이철희 의원은 "사실이 아니면 이재명 지사가 얼마나 억울하겠냐. 근데 이미 여론이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으로 굳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는 "사실 가장 확실한 정황 증거는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거다. 그런데 문제의 휴대폰은 이미 교체됐고 행방을 알 수 없다. 기기를 없앴다는 거 자체가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뒤이어 "결국 이 사건은 '친문에 미운털이 박힌 이재명 지사', 이 프레임에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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