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철희 "이재명, 자진 탈당해야" [종합]
2018. 11.25(일)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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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썰전'에서 이철희 의원과 박형준 교수가 이재명 경기지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이재명 지사 아내 김혜경이 얽힌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이재명 지사 아내 김혜경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으로 검찰 송치된 사건을 말한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 결과를 공식 부인했다. 혜경궁 김씨는 2013년부터 활동한 트위터 계정이다. 지난 4월 이 계정이 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고, 그 이후 전 의원이 선관위에 해당 계정을 고발해 이슈가 됐다.

이날 박형준 교수는 "결국 이 사건은 '친문에 미운털이 박힌 이재명 지사', 이 프레임에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박형준 교수는 "지난 대선 토론 때 이재명 이사가 당시 문재인 후보를 몰아붙이지 않았느냐. 소위 탑독, 문 후보를 쫓아가는 후발주자의 전략일 수도 있었지만 당시 친문에서는 정말 격분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의 고발 대리인 이정렬 변호사 역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공격에 대해 분노했다. 그래서 3000여명 고발인의 대표를 맡은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반면 이철희 의원은 "친문, 비문 갈등은 아니라고 본다. 이 사건을 최초 고발한 전해철 의원 역시 이 지사와 경쟁이 있었다. 여권에 소속된 경기 지사이고 대선 주자 중 한 분인데, 친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박해를 가해서 내쫓다시피 한다고 볼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박형준 교수는 "전해철 의원은 고소를 취하했다. 보통 선거 때 한 고소들은 취하하면 잘 넘어가는데, 경찰이 유독' 빡세게' 수사했다.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나를 죽이기 위해 과도한 수사를 하고 정치적 배후가 있다는 식의 뉘앙스'로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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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철희 의원은 "내가 되려 걱정하는 건 이재명이 이 프레임을 일부러 쓰는 거 같은 느낌이 난다. 이건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험한 선택이다. 본인이 억울하고 절박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한데, 결국 진실 거짓 싸움"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 역시 "친문 세력 전체가 이재명 지사를 왕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일부 '이 지사를 단죄하겠다'는 세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남경필 후보와 경기지사 경쟁 당시, 친문 세력 일부가 일부러 남경필 후보 운동을 돕기도 했다더라"고 말했다.

"야당도 입장 정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다. 야당 입장에서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게 좋지. 지켜봐야 할 정치적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가 정치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수사 결과에 달렸다. 혜경궁 김씨 관련 여부 논란, 김부선 스캔들 의혹,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세 가지가 모두 기소 가능한 사건인데, 세 사건 중 하나라도 거짓으로 드러나면 정치적으로는 곤궁해질 것"이라고 평했다.

이철희 위원은 "만약 유죄라면 당 규정에 의거해 당원 자격 정지가 된다. 이 지사가 억울하다고 할지라도 지금 쯤이면 자진 탈당하는 게 맞다고 본다. '명예를 회복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것이 맞지, 지나치게 정쟁화시켜서 정치 세력 간 다툼으로 만들면 팩트는 간 데 없고 이전투구 되는 거다. 이 지사도 그건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이 지사 측에서 그런 (자진 탈당) 기류가 감지되나"라고 묻자 이철희 위원은 "감지 안되니까 이런 얘기하지 대놓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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