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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 감동은 진했지만 [종영기획]
2018. 11.28(수) 09:45
배드파파, 장혁
배드파파, 장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장혁이 남긴 감동은 분명 진했으나 안방극장의 선택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드파파'가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종영했다.

27일 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연출 진창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가장, 유지철의 분투를 짙은 감성과 강렬한 액션으로 담아낸 드라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물 간 챔피언 유지철이 우연히 신약 임상실험에 참여했다가 괴력을 이끌어 내는 약을 손에 넣고, 약을 이용해 다시금 격투기 무대로 돌아가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마지막 회 방송에서 유지철은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마지막 대결에 임했다. 아내의 오랜 친구이자 연적인 현 챔피언 하준(이민우)와 대결한 파이널 매치에서 두 사람은 정정당당하게 대결했다. 경기는 유지철의 판정 패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병원으로 향한 유지철은 딸을 위해 자신의 간 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아내 최선주(손여은)은 마지막을 직감하고 눈물 흘렸다.

결국 유지철은 딸 유영선(신은수)에게 근위축증 병세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자신의 특별한 간을 이식해준 뒤 세상을 떠났다. 그간 복용해 온 신약의 독성이 몸에 쌓인 탓에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의식을 회복한 유영선은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가족을 위해 주먹 한 대 더 맞고, 수모 한 번 더 겪으며 삶을 꾸려오던 가장의 슬픈 최후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배드파파'는 방영 전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올 한 해 '돈꽃' '기름진 멜로'를 통해 연이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혁의 새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더했다. 실제로 장혁은 부족함 없는 열연을 펼쳤다. 한물 간 전직 챔피언 복서 역을 맡아 10년 이상 갈고닦은 복싱, 절권도 실력을 뽐내며 호쾌한 액션신을 그려냈다. 또한 하나뿐인 딸을 향한 절절한 부성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저지른 잘못들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의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절정에 오른 연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장혁의 열연도 드라마 줄거리의 산만함은 어쩌지 못했다. 가족을 위해 분투하는 복서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괴력을 끌어내는 정체불명의 신약 요소를 더해 판타지를 가미했고, 신약을 둘러싼 악인들까지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뒤섞여버린 것이다. 결국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 '배드파파'는 여러모로 결과가 아쉬운 드라마로 남았다. 첫 방송 3.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가을 야구 중계로 결방을 거듭하며 점점 하락했고 2%대 초반 시청률로 주저앉으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배드파파' 후속작으로는 신하균 주연의 '나쁜 형사'가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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