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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최고의 이혼'으로 드러난 한계 [종영기획]
2018. 11.28(수) 10:00
최고의 이혼 차태현
최고의 이혼 차태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은 기대치 하락으로 이어졌고, 시청자 유입에도 큰 복병이 됐다. '최고의 이혼'으로 드러난 배우 차태현의 한계다.

27일 밤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가 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고의 이혼'은 동명의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린 러브 코미디다.

'최고의 이혼' 남자 주연은 조석무 역을 맡은 차태현이다. 편안하면서도 소탈한 매력이 강점인 차태현은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몇 작품을 통해 정형화된 연기로 인해 대중이 그의 연기를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해졌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는 차태현이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흥행에 직격으로 연결됐다. 차태현의 최근작 흥행 스코어만 봐도 이 같은 현상은 확연히 드러난다. 단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예외다.

예능프로그램 '1박 2일'로 쌓은 호감 이미지로 이 같은 한계점을 근근이 상쇄해 온 차태현이다. 미봉책일 뿐, 근본이 해결되지 않은 이상 언제고 터질 주머니였다. 차태현도 이를 의식한 듯 앞선 제작발표회 당시 "이제껏 제가 해왔던 역할과는 결이 다르다"고 공언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전작들과 차별화된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시점. 하지만 차태현은 극복하기보다 '최고의 이혼'을 통해서 그 한계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차태현의 말처럼 '최고의 이혼' 속 조석무는 그가 그간 연기해왔던 캐릭터와 결이 다르긴 했다. 극 중 조석무는 강휘루(배두나)와 결혼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자신과 완전 다른 성향의 강휘루에 사사건건 못마땅해하는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와 같이 조석무는 차태현이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한 따뜻하면서도 푸근한 인간미와 유머러스한 캐릭터와는 다른 결을 지녔다.

다만 이를 표현하는 차태현의 연기는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 차태현은 조석무를 늘 자신이 해왔던 익숙한 방식 그대로 연기했다. 예를 들면 '최고의 이혼' 초반 조석무가 강휘루와의 결혼을 후회하며 혼자 푸념하는 장면에서 차태현은 투덜대는 말투나 표정, 몸짓 등 다른 작품을 그대로 답습하는 연기를 보였다.

극 초반 펼쳐진 전작과 다를 바 없는 차태현의 연기는 시청자 유입에 실패로 이어졌다. '최고의 이혼'이 평균 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고의 이혼'으로 드러난 배우 역량의 한계. 이제 차태현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최고의 이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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