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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조여정 ‘빚투’ 해명, 강제 공개된 아픈 가정사 [종합]
2018. 12.07(금) 09:18
한고은 조여정 빚투 부친 사기의혹 부모
한고은 조여정 빚투 부친 사기의혹 부모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한고은과 조여정이 부모가 과거 진 빚을 피해자들에게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논란에 휩싸였다.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은 남모르는 아픈 가족사를 공개해야만 했다. 양측 부친 모두 일정 기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6일 한고은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모가 과거 타인들에게 진 빚 논란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한고은 측은 이미 지난 달 한고은 아버지 관련한 제보가 소속사에 들어왔다며, 사태를 수습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한고은은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2차례 만남 외에 20여년 이상 연락조차 않고 살아왔다”며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떤 지원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생활비를 (아버지에게) 지원해주며 살았다”는 내밀한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에 한고은 측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합의를 본 상태라고. 동시에 한고은은 이미 피해자 측에 연락처를 전달하며 협조 의사를 밝혔고 사과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같은 날 약 40년 전인 1980년 부모에게 과거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으며 다음 해 이들이 잠적한 상태였다는 피해자 증언에 따라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조여정 소속사 역시 배우의 부모와 관련된 가정사를 공개했다. 소속사는 “과거 아버지 채무로 인해 조여정 씨의 부모님은 이혼했다. 이후 아버지와는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아 관련 내용에 대해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상황을 공지한 것.

소속사 측은 “조여정 씨의 친부 관련 논란에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다“라는 사과와 함께 ”하루라도 신속히 사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배우의 입장을 전달했다.

같은 날 조여정의 부친 조 모씨가 지인에게 14년 전 빌린 약 3억 원의 돈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한고은, 조여정 두 배우 모두 사실상 부친과 오랜 기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는 것이 이들의 변이다. 각자의 남모를 가족사 아픔 탓이었다. 때문에 두 사람은 부모가 과거에 진 빚을 최근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유명인사인 한고은과 조여정의 정황 상, 이 같은 사실이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은 이미지 치명타에 관한 2차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설사 자식들이 현재까지 몰랐다고 하더라도, 일정 부분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순리 아니냐”라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빚 때문에 어렵게 살고 있다는 현재 피해자들의 처지를 이해하며, 그들이 받아야 할 보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자식들이 부모의 빚을 대물림하는 연좌제는 옳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빚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가운데, 연예인 자식들의 태도와 향후 대처를 향한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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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빚투 | 조여정 | 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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