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유현준 건축가 "학교보다 교도소 공사비가 비싸"
2018. 12.11(화) 10:28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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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그녀들의 여유만만'에서 건축가 유현준이 대한민국 학교 건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11일 오전 김보민 김민정 이슬기 이선영 조수빈 이재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이 방송됐다.

이날 유현준 건축가는 "대한민국 공립학교 평당 공사비는 550만원이다. 반면 교도소는 850만원, 시청 건물은 750만원이다"고 말했다. 그는 답답한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미래를 꿈꾸라고 강요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평당 공사비 1500만원 성북동 회장님 댁 수준으로 학교를 지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모든 국민의 집을 좋게 지어줄 수는 없지 않나. 하지만 공립 학교에 투자한다면, 모든 국민이 좋은 집에서 12년을 살다 나오는 거다"고 주장했다.

유현준 건축가는 일본의 유치원 전경을 보여주며 "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하루 3km 이상 움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지진 때문에 아파트를 많이 못 지어 건축물 형태가 다양한 일본과 달리 한국 대부분의 학교는 담장이 높다.

그는 "대부분 학교가 도로에 인접해있기 때문에 소음 방지를 위해 방음벽이 있는 편"이라며 "교도소보다 벽이 높다"고 안타까워했다. "초등학생은 위험할까 봐, 고등학생은 통제가 안 될까 봐 학교를 개방 안 한다"고 생각했다는 유 건축가는 학교 운동장을 광장화 시켜 개방감이 느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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