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누가, 누가 연예대상을 받나 [연예공감]
2019. 01.02(수) 15:03
연예대상
연예대상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유재석과 강호동, 신동엽, 김구라 등이 호명되던 연예대상의 판도가 뒤바뀌었다. KBS와 MBC에선 이영자가, SBS에선 이승기가 대상을 수상하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했다. 지상파의 예능프로그램계에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가 찾아왔다.

방송사는 어떤 이에게 연예대상을 수여할까. 한 해 동안 해당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대상의 영예를 안기기 마련일 텐데, 이전까지는 즉, 상징적인 의미에서 ‘무한도전’이 존재할 때 즈음까지는, 막강한 강호들이 몇몇 있어서 이들이 돌아가며 받는 추세였다.

그 시점부터 이미 기존의 체제는 무너질 조짐이긴 했다. 그러다 뚜렷하게 드러난 게 2018년, 여러 참신한 시도 끝에 대중의 시선을 모았던 프로그램의 주역들이 대상후보에 오르고 수상까지 이어지면서 이전의 시대가 종료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작은 논란이 일 정도로 이례적 결과였던 이승기의 대상 수상이 일례라 하겠다.

논란이 인 이유는 단순하다. 아무리 새로이 꾸린 프로그램(‘집사부일체’)을 이끌어가는 일이 기존의 어느 정도 기반이 닦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고되다 하더라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진행자에게 대상을 수여할 만큼 해당 방송사에 큰 반향을 일으킨 결과물이었나 싶은 게다. 함께 후보에 거론된 이들 중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까지 있었으니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는, 어찌 보면 당연한 상황이다. 대중으로서는 분분할 수 있어도, 방송사의 입장에서 볼 때, 방송사의 어떤 기준에 따를 때 이승기가 대상에 가장 적합한 인물일 수 있으니까.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누구나 인정할 만큼의 뚜렷한 대상 주자가 없으니 저마다의 판단이 더욱 도드라진 까닭이다.

타방송사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상이 확정된 이후임에도 기여도를 따지자면 이 사람이 받았어야 한다며 다른 후보자를 거론하는 것이다. 이는 방송사의 결정에 불복하는 것도 아니고 비난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 압도적인 후보자도 없고, 개인은 본인이 가진 어떤 기준이나 선호도에 따라 판단을 내릴 뿐이고, 그것을 쉽게 바꾸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다. 과연 누가 연예대상을 받을까. 어떤 예상은 맞았고 어떤 예상은 빗나갔다. 오래 활동해 왔으나 새롭게 화제의 중심에 서며 다시 찾아온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 받기도 했고 버거울 수 있는 오늘을 충실히 채워주는 것도 그렇고 미래를 내다보았을 때 더욱 큰 도움을 줄 인물이 받기도 했다.

앞으로는, 한동안은 해마다 다른 인물이 등장하여 대상을 받을 터다. 그만큼 화제성은 더욱 강조될 거고 프로그램의 회전율 또한 높아지리라. 그 결과 다수의 대중에게보단 소수의 대중에게 납득을 얻는 수상자가 더 많이 탄생되겠다.

얼핏 부정적인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으니 염려 마시길. 재야에 묻힐 뻔한 여럿 영웅들이 춘추전국시대를 만나 얼굴을 들이민 것처럼, 인지도에 밀려 묻혀 있던 재능 있는 예능인들이 이전보다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재기발랄한 프로그램과 함께 발굴될 거다. 이런 부분에 있어선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변화이지 않을까.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안성후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키워드 : 연예대상 | 이승기 | 이영자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