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CP "故 신성일, 비호감 이미지 바뀐 출연자"
2019. 01.15(화) 12:00
사람이 좋다, 故 신성일
사람이 좋다, 故 신성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람이 좋다' 제작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진으로 故 신성일을 꼽았다.

15일 오전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기자시사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오상광 CP, 임남희 책임프로듀서, 제이미디어 하태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방송 7년 만에 300회를 맞이했다.

7년 여의 시간 동안 수많은 출연진이 '사람이 좋다'를 거쳐갔다. 오상광 CP는 "시사를 보고 난 후에는 송해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오늘 시사를 보기 전까지는 故 신성일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오 CP는 "故 신성일 관련한 두 편의 방송을 제작했다. 3월에 살아 계실 때 한 번 나오고, 11월에 추모 방송으로 또 한 번 나갔다. 비호감적인 요소들이 담겨있기도 했지만 그 진솔한 모습이 오히려 마음을 끌더라"며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꾸미려 하지도 않고, 철없는 할아버지 같기도 하고, 멋진 남자이기도 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담겨서 호감으로 바뀐 것 같다.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실제 故 신성일 촬영에 모두 참여했다는 하태호 PD는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하 PD는 "카메라맨이 세 번 바뀔 정도로 어려운 촬영이었다"며 "어떤 날은 우리 태도가 마음에 안 들거나, 본인이 우울하셔서 촬영을 그만 하자는 경우도 있었다. 가끔 선생님을 이해하고 오지 않은 카메라멘에게는 '무례하다'고 말씀하시며 화를 내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선생님이 우리에게 무례하게 대한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일관성이 있는 행동이었다. 반대로 우리가 감동을 하게 되는 순간들도 있었다. 나중에는 촬영이 좋은 기억으로 남더라"고 회상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300회 특집으로 15일 '나는야 영원한 딴따라, 송해', 22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 꿈의 씨앗을 뿌리다' 편을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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