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효민, 재즈와 중국어까지…다양한 '말꼬리' [종합]
2019. 02.20(수) 15:20
효민 쇼케이스
효민 쇼케이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레드'로 돌아왔다.

효민의 새 미니앨범 ‘얼루어’(All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4층 히노스레시피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6년 3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스케치’(Sketch) 이후 3년여 만에 발매되는 미니앨범이다. 앞서 발매된 디지털 싱글 ‘망고’(MANGO)의 옐로우, ‘으음으음’(U Um U Um)의 에메랄드 컬러에 이어 이번에는 ‘레드’를 포인트로 삼았다.

효민은 “의상 등에는 직접적으로 표현했지만, 꼭 레드가 있지 않음에도 컬러가 떠오를만한 것들을 많이 고민했다. 그 중 가장 컸던 게 무대에서의 에너지다.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당당함이나 자신감 등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앨범명 ‘얼루어’는 불어로 ‘보다’라는 뜻과 영어로 ‘매혹적이고 미스터리한 매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효민은 “조금은 더 매력적인, 조금은 더 미스터리하고 알고 싶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단 생각에 앨범 제목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입꼬리’(Allure)와 ‘입꼬리’의 재즈 버전, 중국어 버전, 앞서 공개한 ‘망고’와 ‘으음으음’의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발라드 곡 ‘눈가에 한 방울’ 등 8개의 트랙이 담겼다.

‘망고’와 ‘으음으음’을 통해 밝고,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효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전보다는 더 절제된 자유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어 표현들에 대한 노력을 해봤다”고 말했다.

또 “‘망고’는 호불호가 갈렸다. 어떤 분들은 독특하다 해주셨지만 또 어떤 분들은 난해해서 못 알아듣겠다고 하셨다. ‘입꼬리’는 그 때보다는 조금 더 쉬운 멜로디와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로 구성 돼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어떤 채찍질을 해주실지, 너무 쉬워서 지적을 받을 수 있으니 그런 의견들을 빨리 듣고 찾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말꼬리’의 퍼포먼스는 원밀리언의 메이제이리와 함께 준비했다고 했다. 안무에 특히 애정을 보인 효민은 “(메이제이리가) 나이가 나랑 동갑이더라. 첫 수업 때부터 많은 대화를 했다. 내 의욕과 열정을 예쁘게 봐줘 더 열심히 준비해줘서 고마웠다. 준비할 때마다 고민이 많은 편인데 무대의 방향성, 일상의 내용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상담을 많이 해주고 이끌어 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효민은 이날 타이틀곡의 재즈 버전을 1번 트랙에 담은 것에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재즈를 좋아했다. 언젠가는 재즈로 전곡을 넣은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단 생각을 늘 했는데 당장 그렇게 하기는 무섭기도 하고,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한 곡 한 곡 도전을 해나가려고 재즈 버전을 넣어봤다”라고 했다.

활동곡들의 중국어 버전들을 앨범에 수록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티아라 활동 때부터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효민은 ‘망고’ ‘으음으음’으로도 중국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효민은 “항상 중국어 버전을 같이 하려고 노력한다. 발음을 봐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한국어보다 발음이 더 괜찮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웃어 보인 후 “성조에 약해서 중국어로 말을 할 때는 겁이 많은데, 노래할 때는 성조가 필요 없지 않나. 발음만 제대로 하면 잘 들린다. 내 팬들도 내가 말 할 땐 못 알아듣는데 노래할 땐 가사를 알아듣겠다고 말해줘서 노래로 소통해볼까 하는 마음에 항상 중국어 버전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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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을 통해 컬러 시리즈를 끝낸 효민은 컬래버레이션이나 듀엣 등을 다음 활동으로 계획 중이라고 했다. 음악 방송을 위해 후배들 사이에서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긴 시간 활동할 계획이니 그룹 워너원의 윤지성, 마마무의 화사, 몬스타엑스 등의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고, 이번에는 국내 차트에서 차트인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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