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조작”→“언제든 불러 달라”, 무색해진 승리의 말들 [이슈&톡]
2019. 03.11(월)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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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는 앞서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경찰은 해당 대화가 진짜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수사할만한 사항이 있어 승리를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작된 문자라던 승리의 말에도 신뢰가 하락했다.

또한 승리는 지난달 27일, 계속되는 논란에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모든 의혹들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 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8일 승리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가 자진 출두 당시 밝혔던 “언제든 다시 불러 달라”는 말 역시 무색해졌다. 언제든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승리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은 이제 15일 밖에 남지 않았다.

논란을 뒤로한 채 ‘도피성 입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승리의 입대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승리의 입대 연기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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