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박봄, 입 열었다 #마약의혹 #YG #활동재개 [이슈&톡]
2019. 03.13(수) 20:06
박봄 컴백
박봄 컴백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박봄이 논란 5년 만에 컴백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박봄 새 솔로 앨범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봄은 이날 저녁 6시 신곡 'Spring(봄)'을 발매했다. 박봄이 지난 2011년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곡이자, 그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홀로서기 후 새로운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신보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투애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피처링 참여를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마약 의혹,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다"

박봄은 지난 2014년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여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으며 그가 소속됐던 그룹 투애니원은 2016년 11월 공식 해체했다. 장장 5년 만의 국내 컴백이다.

이에 박봄은 직접 입을 열고 그간의 논란에 정면으로 맞섰다. 쇼케이스 당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아직도 '마약 밀반입'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의혹에 대해 해명했고, 현장에서도 다시금 입을 열었다.

박봄은 "당시 (마약) 검사를 받았었고, 지금까지도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일이다.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봄은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다만 국내법을 몰라 물의를 일으킨 점은 정말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디네이션 대표인 스캇도 무대에 올라 해명을 이어갔다. 스캇은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의약품 유통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스캇은 "박봄이 당시 국내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해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박봄이 ADD(주의력 결핍증, Attention Deficit Disorder)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박봄은 한 달에 한 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스캇은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해 향후 1~2년은 내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치료를 받으면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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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승리, 드릴 말씀이 없다"

앞서 마약 관련 논란을 일으켰던 박봄은 공교롭게도 전 소속사 YG와 소속 가수 승리가 클럽 버닝썬 논란에 휩싸여있는 시기에 긴 공백을 깨고 컴백을 하게 됐다. 때문에 쇼케이스 현장에는 YG와 승리에 관한 질문도 등장했다.

박봄은 과거 YG 소속일 때와는 달리 "속 시원하게 내 입으로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YG의 논란에 대해서는 "내 일도 너무 많아서 그 사실을 안 지 얼마 안됐다. 전 소속사이기 때문에 내가 뭐라 딱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료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그리고 은퇴에 관해서도 "딱히 내가 뭐라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YG 소속인 전 멤버 산다라박는 "의리녀"라고 치르며 감사를 전했다. 산다라박은 '봄'의 피처링을 선뜻 도우며 투애니원 의리를 과시한 터다. 박봄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에 대해서는 "각자 하는 일이 많아서 어렵겠지만, 기회를 주신다면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활동 재개, "저를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박봄은 "복귀에 대해 여론이 좋지는 않지만, 더욱 노력해서 여론을 좋게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돌아온 만큼 목소리를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음원 차트에 들고 싶다. 1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어서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1위 공약으로 팬분들께 간식차 역조공을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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