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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연기" 승리·"교체한 휴대폰 제출" 정준영·유인석, 밤샘조사 마쳤다 [종합]
2019. 03.15(금) 09:21
승리 정준영, 피의자 신분 경찰 밤샘조사
승리 정준영, 피의자 신분 경찰 밤샘조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승리가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6시께 귀가했다. 정준영은 21시간의 조사를 마친 후 오전 7시께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SBS funE는 지난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정황이 담긴 대화였다.

이에 내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간 클럽 버닝썬 사건의 참고인이었던 승리를 피의자로 전환, 14일 소환해 성접대 의혹과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경찰 유착 등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승리가 조사를 받는 16시간 동안 그가 해외 원정 도박,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25일로 예정된 입대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오늘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병무청에서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 받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후 귀가했다. 승리 변호사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승리와 다른 메신저 단체방에 함께 있던 가수 정준영 역시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혐의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의 '몰카' 촬영 피해자만 1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촬영 과정에서 수면제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가 아니라는 의심도 더해진 상황이다.

정준영은 이날 조사에서 소위 '황금폰'이라 불리던 자신의 휴대전화 대신 "2주 전 휴대전화를 바꿨다"며 새로운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준영의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며,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조사에서는 정준영의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한편 승리와 같은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도 같은 날 피의자로 소환했다. 유인석 대표 역시 밤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피해 15일 오전 귀가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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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승리 | 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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