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남성진·김지영 부부의 애써 덤덤한 '이별' 준비 [TV온에어]
2019. 03.23(토) 06:06
모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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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모던 패밀리' 남성진·김지영 부부가 8년 만에 가족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일상을 보냈다.

22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남성진·김지영 부부, 류진·이혜선 부부가 출연해 일상 모습을 공유했다.

이날 일명 '배우 가족'이라 불리는 배우 남일우, 김용림, 남성진, 김지영과 아들 경목은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배우 가족 답게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이내 가족들은 각자 촬영에 불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방송 장면을 지켜보던 남성진은 "저렇게 배우들끼리 찍는 게 오히려 더 피곤하다"며 "사진을 찍고 모니터를 할 때 서로 포즈를 지적한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컷을 사진 작가님이 해주셔야 되는데, 우리가 자체 컷을 한다"며 "뭐 찍으려고 하면 하루 종일 걸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용림은 촬영 당일날 생일을 맞았다. 이에 남성진과 아들 경목은 촬영 몰래 김용림을 위한 케이크를 만들었다. 아들 경목은 케이크를 척척 만들어내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그에 비해 남성진은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여 아들 경목으로 부터 "케이크 처음 만들어 보는구나?"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경목은 "내가 마무리 할테니까 내려가서 옷 갈아입으라"라며 "나머지는 내가 마무리 할게"라고 말했다.

이어진 정장 촬영에서는 특히 이들이 '배우 가족'임을 실감케 했다. 남성진은 조명이 켜지자 바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김지영 또한 빠르게 몰입해 스튜디오에 있던 게스트들을 감탄케 했다. 아들 경목 또한 배우의 피가 흐르는 듯 촬영 콘셉트에 맞게 표정을 바꿨다.

정장 촬영과 이어진 한복 촬영이 끝난 후 남성진과 경목은 김용림에게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에 김용림은 감동받은 모습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림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자가 그렇게 챙겨줄 줄은 몰랐다"며 "내 인생에 마지막 별이 있다면 그건 손자 경목"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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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목은 김용림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편지를 건넸다. 아들 경목의 편지에 남성진도 미리 써놨던 편지를 가족들 앞에서 낭독했다. 남성진은 덤덤하게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중 말미에 결국 억누른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남성진은 김용림에게 "마음의 짐은 이제 내려 놓으시고 저희에게 다 맡기시라"라고 말했다. 남성진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촬영장은 눈물 바다로 변했다.

또한 남성진은 촬영 당일날 사진 작가에게 남일우와 김용림의 영정 사진을 찍어줄 것을 조심스레 부탁했다. 남성진은 "차마 부모님에게 '아빠랑 엄마 영정 사진 찍을거야'라고 말을 못 하니 독사진 찍자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일우와 이용림은 독사진을 찍었고, 이를 지켜보던 남성진과 김지영은 애써 웃고있는 표정을 지어 씁쓸함을 더했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끝까지 잡고 싶은 손도 놔야하는 순간이 온다. 남경목·김지영 부부는 그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는 듯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부모와의 이별을 앞둔 아들 남성진의 마음이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모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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