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 송소희, 몽니 꺾고 정태춘&박은옥 특집 압승 [종합]
2019. 03.30(토) 19:59
KBS 불후의 명곡, 정태춘 박은옥, 서제이 임태경 윤영석
KBS 불후의 명곡, 정태춘 박은옥, 서제이 임태경 윤영석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송소희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정태춘&박은옥' 특집으로 진행됐다. 자전거 탄 풍경, 임태경, 알리, 밴드 몽니, 송소희, 서제이를 비롯해 첫 출연하는 장범준까지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방송 출연에 나섰다. 관객들이 나서서 전설의 등장을 환영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나선 것은 자전거 탄 풍경 3인방이었다. 정태춘의 1978년 데뷔곡이자 첫 자작곡 '시인의 마을'을 선곡했다. 자전거 탄 풍경 특유의 서정적인 목소리에 통기타 반주가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했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장범준은 "아버지와 정태춘 선생님이 많이 닮으셨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며 '촛불'을 선곡했다. 장범준은 풍부한 감성이 담긴 담백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서정적인 노랫말로 공감을 자아냈다. 결과는 장범준의 승리로, 첫 대결임에도 387표를 획득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열창했다. 정태춘이 작사, 작곡한 정태춘 박은옥 5집 앨범 수록곡으로 1993년 사전 심의를 받지 않고 불법 발매한 곡이다. 민중가수였던 정태춘의 저항정신을 선보인 앨범으로 평가 받는다. 알리는 구슬픈 목소리를 재즈 풍으로 편곡된 멜로디 위에 얹어 무대를 펼쳤다. 결과는 412표, 압승이었다.

이어 임태경은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몄다. '떠나가는 배'를 선곡해 웅장한 성악 창법으로 객석을 사로잡았고, 419표를 받으며 알리를 꺾었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서제이는 정태춘 박은옥 듀엣곡인 '사랑하는 이에게'를 선곡해 디바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1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몽니의 무대가 이어진데 이어 최종적으로 우승을 거머쥔 것은 송소희였다. 송소희는 대학 동기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봉숭아'를 절절한 국악 감성으로 풀어내 432표를 받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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