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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어 '집사부'까지, '날로 먹는' 中 예능 표절주의보 [종합]
2019. 04.08(월) 16:17
집사부일체, 아문적사부
집사부일체, 아문적사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또 다시 중국발 표절 예능이 등장했다. 최근 일요일 안방극장에서 사랑 받고 있는 '집사부일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방영을 시작한 것이다. 아직 '미운 우리 새끼' 표절 논란도 매듭짓지 못한 상태에서 새롭게 등장한 표절 프로그램에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후난TV에서 첫 방송된 '아문적사부-우리들의 사부'(이하 '아문적사부')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와 유사한 포맷으로 논란을 빚었다. 8일 SBS는 티브이데일리에 "'집사부일체' 판권을 수출한 적이 없다.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추후 대응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사부일체'는 인생의 물음표가 많은 청춘들이 사부님의 라이프스타일대로 살아보는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기획의도로 삼은 프로그램이다.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출연해 매주 새로운 인생 사부를 만난다.

'아문적사부'는 서로 다른 인생을 사는 4명의 제자가 다른 영역의 사부와 2박 3일 동거동락하며 인생의 난제를 풀어나간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배우 추자현의 남편이자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우효광을 비롯해 대장위, 류위닝 등이 출연한다.

두 프로그램은 4명의 제자와 사부의 만남, 사부를 통해 인생 공부를 하겠다는 기획의도 등 포맷의 여러 부분이 유사성을 띈다. 실제로 '아문적사부' 방영 직후 한국보다도 먼저 중국 온라인 상에서 표절 논란이 불거진 바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문제는 중국의 막무가내 식 표절이 '집사부일체'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례로 후난TV는 지난해 SBS 간판 예능인 '미운 우리 새끼'를 표절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SBS는 "공문을 통해 계속 후난TV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중국 쪽에서 막무가내로 강행하고 있어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무분별한 표절을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부재한 터라 현실적으로 조치를 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MBC '나는 가수다', JTBC '효리네 민박', tvN '삼시세끼', Mnnet '프로듀스 101' 등,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에서 정식 판권 구매나 포맷 계약 없이 무단으로 표절한 국내 예능프로그램 개수는 무려 34개다. 여기에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집사부일체' 등이 더해지면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후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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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미우새 | 미운 우리 새끼 |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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