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어쩌면 안소희와 같은 고민 하고 있을 청춘들 [TV온에어]
2019. 04.09(화) 06:35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으라차차 와이키키2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안소희가 처한 현실적인 상황이 마치 청춘들의 현실 같았다.

8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송지은·연출 이창민) 5회에서는 연기가 하고 싶지만 도전하지 않는 김정은(안소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와이키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피자를 먹었다. 이때 이준기(이이경)가 오디션 얘기를 꺼내 대화는 자연스럽게 '연기'로 흘러갔다.

이준기는 옆에 앉은 김정은에게 "너는 연기 안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정은은 무언가 말하고 싶지만 참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차유리(김예원)는 그런 김정은을 보고 "연기했었냐"고 물었고, 김정은은 마치 상황에서 얼른 벗어나려는 듯 "옛날에 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빠르게 답했다.

그날 저녁,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김정은을 향해 이준기는 자신이 연습하고 있던 대본을 들이밀더니 "나 연습하는 거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대본을 쳐다도 보기 싫다는 듯한 눈빛으로 이준기를 쏘아보고는 "내가 왜"라고 소리치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준기는 그저 같이 연기를 했던 동료로서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김정은에게 서운한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오디션 당일, 이준기는 배역에 맞는 복장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오디션장에 갔지만 결국 캐스킹 되지 못했다. 와이키키에 돌아온 이준기는 김정은을 향해 "네가 안 도와줘서 그런거 잖아"라며 괜히 심통을 부렸다. 이에 김정은 역시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이준기에게 화를 내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버렸다.

와이키키 사람들의 비난에 이준기는 이내 곧 김정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김정은의 방 문을 두드렸다. 이준기는 김정은에게 "내가 말이 심했었다"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그와 동시에 이준기는 김정은에게 "왜 연기를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은은 "포기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김정은의 말에 이준기는 "포기하니까 좋냐. 향복 하냐"고 물었고, 김정은은 정곡을 찔린 듯한 눈빛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침묵이 흐르고 김정은은 "두렵다. 연기하는 게 무섭다. 그리고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이러한 마음은 현실을 마주한 우리의 모습이기에 아마 꿈을 좇고 있는 청춘과 어쩌면 직장인들까지도 모두가 공감할 부분이다.

김정은의 대답에 이준기는 "나도 불안하다. 그런데 왜 포기 안 하는 줄 아냐"며 "포기하면 더 힘드니까. 하기 싫은 일 하면서 사는 게 더 짜증 나니까"라며 자신의 생각과 뜻을 피력했다. 이에 김정은은 다시금 숙였던 고개를 들었고, 이준기는 "포기해도 힘들고 포기 안 해도 힘들 거면 좋아하는 일 하면서 힘든 게 낫지 않겠냐"라고 좋아하는 꿈을 놓아버린 김정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다음날 아침 이준기는 늘 마찬가지로 자신의 프로필을 돌리러 아침 일찍 와이키키를 나섰다. 그때 김정은이 나타나 그와 함께 동행에 나섰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생각해 보니까 너 말이 맞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힘든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에 이준기는 "잘했다"며 김정은을 칭찬했다.

보장되지 않은 불안한 미래와 자신의 직업에 요즘 현대인들은 안정을 찾으려 도피한다. 아마 도피하는 곳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곳과 안정적인 직업 크게 이 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들 그곳을 선호한다 해서 나까지 내 청춘과 행복을 억지로 누를 필요는 없다. 대견하게도 스스로 멋진 꿈을 품었는데, 그 꿈을 열심히 가꿔 예쁘게 피워는 봐야 하지 않겠는가.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정다연 인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안소희 | 이이경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