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2’ 유시민, 두려움 없애려 제정원 수사 찾아갔던 사연
2019. 04.20(토)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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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대화의 희열2’ 유시민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종교를 가지려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는 작가 유시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시민은 “당시 조사 받을 때는 무서움이 가장 컸다. 그런데 두려움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군법 회의에 회부 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거기 수감자들이 결박 돼 조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 나비 한 마리가 들어왔다. 그때 어떤 분이 들어온 나비를 잡아 헌병 옆을 지나 나비를 내보내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더라. 헌병도 어떻게 그 사람을 하지 못하더라”고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유시민은 “저분은 어떤 분일까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톨릭 수사님이더라”라며 이름이 제정원이었다고 했다. 그는 “저 분의 힘은 종교의 힘인가 했다. 종교를 가지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을까 해서 그 분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 분은 수련을 위해 출타 중이었다. 형님이 사는 곳을 간 거다. 형님이 제정구 선생님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유시민은 “당시 두려움을 느껴 제정원 수사님을 찾아왔다고 했다. 교회 나가면 제정원 수사님처럼 될 수 있을까 물었더니 (제정구 신부가) 교회 나오지 말라더라. 두려움을 없애겠다는 건 신이 되겠다는 말이라더라. 인간은 두려움을 없앨 수 없다더라”고 그의 말을 전했다.

그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어 그냥 참는 거라고 하더라. 다만 신을 믿는 것이 두려움을 견디는데 힘이 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안 무서워지는 건 없다더라. 그런 기대를 갖고 교회를 나오면 실망할 거라고 했다”고 덧붙여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대화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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