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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임, 눈물의 발인식…천상배우, 영면에 들다 [TD현장]
2019. 04.23(화)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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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마지막까지 연기 열정을 태우던 배우 故(고) 구본임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50세.

23일 오전 쉴낙원 인천 장례식장에서는 고 구본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인은 가족과 친지, 동료들의 눈물 속에 먼 길을 떠났다. 상주는 직계 가족이었다. 위패를 든 유가족은 비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삼켰다. 생전 고인과 함께 한 동료들은 고개를 숙여 슬픈 마음을 달랬다.

지난 21일 오전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구본임은 1년 간 힘겹게 치료에 매진했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 영정은 고인이 최근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겠다며 촬영한 프로필 사진이었다. 2017년 고인은 SNS에 "좋은 배역으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이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결국, 끝까지 뜻을 펼치지 못한 꿈이 됐다. 생전 수십, 수백 명 조연들의 이름으로 대중을 찾았던 고 구본임은 늘 새로운 캐릭터에 목이 말라 있었다. 그러나 작은 배역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동료들은 고인을 '대사가 없을 때도 현장을 충실히 지키며 연기에 몰두했던 천상 배우'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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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충격도 크다.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 선비는 "오늘 아침부터 괜시리 TV를 보며 눈시울을 적셔시는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내가 봄을 타나 생각하고는 곡을 쓰려고 컴퓨터를 켰어요. 습관처럼 인터넷 창을 연 순간 실검에 언니 이름이..비인두암..희귀케이스라고 했습니다. 멀다는 이유로 작년에 한 번 가보고는 그저 내 삶을 살고 있었는데"라는 글과 함께 구본임과 함께 촬영한 사잔들을 게재했다.

또 다른 동료들 역시 "부디 하늘에서도 감초 역할 하는 배우 되어주길", "강한 것 같으면서도 여렸던 언니 이제는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히 지내시길"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네티즌들도 고인이 등장한 생전의 작품들을 추억하며 연달아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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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생인 고 구본임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미스터 맘마'로 정식 데뷔하며 관객들과 만난 고 구본임은 영화 '늑대소년'에서 정씨 부인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했다.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탐나는 도다', '싸우자 귀신아', '맨도롱 또똣'을 비롯, 연극 '세친구', '허풍' 등 연기를 할 수 있는 모든 곳에 고인이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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