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음주사고' 황민과 협의 이혼 '응원 봇물' [종합]
2019. 05.14(화) 12:36
박해미 황민 이혼
박해미 황민 이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연출가 황민이 이혼했다.

14일 SBS funE는 박해미와 황민이 25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협의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 측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이혼에 전격 합의를 한 게 맞다"면서 "양측은 원만하게 협의이혼하기로 하였다는 것 이외에는 일체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밝혔다.

박해미와 황민의 이혼 사유로 황민의 음주 사고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월 황민은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졌다. 황민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황민과 검찰이 항소해 현재 황민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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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박해미는 황민에 대한 강한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황민이 일으킨 사고로 사망한 2명이 박해미의 제자였고, 음주 운전이라는 중범죄에 대한 분노였다. 박해미는 당시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깊은 죄책감을 토로했다.

또한 박해미는 "선처 없이 죗값을 다 치러야 한다"고 황민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박해미는 황민에게 변호사 선임 비용 등 재판에 필요한 어뗘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박해미는 황민과 절연하다시피 했다. 황민이 구속 후 취재진 앞에서 "사고 이후 아내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했다. 아내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 씨의 입장을 듣고 통화 몇 번 한 게 다"라며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 가족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황민에 대한 박해미의 태도는 단호했다.

박해미의 꾸준하고도 진실된 태도에 사고 피해자들은 지난해 12월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박해미는 자신이 아닌 남편의 사고임에도 피해자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박해미와 황민이 음주 사고 후 약 9개월 만에 협의 이혼, 25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해미를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해미는 최근 뮤지컬 '오!캐롤'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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