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오영실→전현무까지 아나운서 실수담 '웃음 폭탄' [TV온에어]
2019. 05.17(금) 06:30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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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권세희] '해피투게더4'에서 전현직 아나운서들이 한치의 양보 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1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꾸며져 아나운서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정다은, 이혜성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아나운서들의 실수담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늘 정돈된 모습을 보이는 아나운서들의 현실적인 고충이 그려졌기 때문. 먼저 아나운서들은 시간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퇴직을 하거나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서도 가끔 간담이 서늘할때도 있다고 말했다. 최송현 역시 "가끔 꿈을 꾸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는 꿈을 꾸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석준은 지각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 있다고 밝혔다. 한석준은 "5시 라디오를 위해 숙직실에서 잔 적이 있었다. 그날 숙직실에서 자다가 전화를 한통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확인하니 4시 57분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KBS 구조를 아는데 숙직실에서 라디오 부스가 엄청나게 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석준은 라디오 부스에 도착하니 "4시 59분 40초였다. 그 상태로 벅찬 호흡으로 뉴스를 진행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한석준은 이어 "발에 티눈이 있었는데 그게 터져서 발이 피가 물들었다"고 말해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장 대선배인 오영실 역시 실수담을 꺼내놨다. 오영실은 "어린이 프로그램 이미지가 있어서 뉴스를 잘 하지 못했는데 아이들 낳고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늦잠을 자서 라디오을 늦은 적이 있다"며 "그때 선배들이 '네가 TV하더니 라디오는 우습냐'라고 물은 적이 있다. 경위서는 몇번이고 쓰겠지만, 그런 말은 상처가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영실의 말에 후배 아나운서들 역시 깊은 공감을 하며 "목이 메인다"고 대답했다. 오정연은 "화장실에서 나도 많이 울었다"며 공감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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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경력이 있는 전현무도 기상천외한 실수담을 꺼내놨다. 전현무는 "자다가 일어났는데 새벽 라디오를 진행할 시간이 가까워져서 울면서 차를 몰고 방송국으로 갔다"며 "너무 급해서 트렁크 팬티를 입고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영실은 "프리선언을 한 후 가장 좋았던 것은 그런 압박감에서 벗어났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석준 역시 "프리 선언 후 그나마 좋은 걸 꼽자면 숙직을 안 하는 것이다"고 말해 아나운서의 고충을 드러냈다.

한편 정확한 발음을 요하는 만큼 발음에 관한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성은 "직업병이 생겼다. 얼마 전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는데 '닭'이라는 단어 발음이 신경이 쓰여서 영화에 집중을 잘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닭'이라는 발음만 들려서 그 생각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영실은 "아나운서들이 발음 때문에 겪는 고충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배님과의 식사자리에서도 나도 모르게 발음을 지적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실은 "개표 방송을 할 때마다 발음이 꼬여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발음 연습을 하다가 너무 집중해 입이 삐뚤어지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news@tvdaily.co.kr/사진=KBS2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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