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2' 박항서, 시계 비화 "히딩크·김남일도 받았다" [TV온에어]
2019. 05.19(일) 06:40
대화의 희열2
대화의 희열2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대화의 희열2'에서 축구감독 박항서가 자신이 찬 시계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는 박항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항서는 자신의 시계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먼저 MC 유희열은 박항서의 시계에 대해 "베트남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유희열의 말을 들은 박항서는 쑥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박항서는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스위스 시계 회사에서 만든 시계를 늘 차고 다녔고, 이는 '대화의 희열2'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계를 만지작거리던 박항서는 "베트남에서 감독으로 활동을 하면서 이 시계만 차고 나간다"며 "그러자 국민들이 시계에 대해 궁금해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박항서는 "스위스 시계 회사에서 만든 것은 맞지만, 나만 받은 것이 아니라 히딩크 감독님과 김남일 선수 이렇게 3명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관계자가 3개를 받아서 친한 사람에게 나눠 준 것"이라고 시계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박항서는 "지난 2002년 이후 줄을 3번 갈아 끼며 17년째 끼고 있는 시계"라고 물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박항서는 2002년 당시를 회상하며 "월드컵을 통해서 히딩크 감독을 만났다. 그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내 모습을 그릴 수 있었고, 당시 월드컵 대표 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박항서는 히딩크를 두고 "많은 스승이 있지만 '지도자는 이렇게 해야 되는구나'를 가르쳐 준 것은 히딩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내가 모셨던 분이지만 그분의 역량을 잘 알고 있고, 지도자로서의 역량은 따라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해줬던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성인팀 감독을 맡았을때는 선수를 만들어서 쓸 생각마라.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박항서는 "그리고 '대신 있는 자원을 극대화시킬 방법을 생각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항서는 자신이 '쌀딩크'라고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 "좋다. 하지만 나는 히딩크 감독과 비교를 할 수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02년 월드컵 때 기대 이상의 목표를 달성했던 것에 대해 너무나도 뜻깊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대화의 희열2']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민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대화의희열 | 박항서 | 박항서감독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