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마비된 몸 이끌고 새끼 지키려 했던 막내 ‘애잔’
2019. 05.19(일) 10:43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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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모성애를 느끼게 하는 고양이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는 마비된 몸을 이끌고 새끼를 지키려는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제작진은 제보를 받고 포천으로 향했다. 제작진에게 제보를 한 부부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고양이들에게 마당을 내주고 돌봐 줬다. 그러던 중 막내라고 불렸던 고양이 한 마리가 출산을 앞두자 산실을 마련해줬다.

그러나 다리가 불편한 막내가 갑자기 새끼를 옮기고 나무 더미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그나마 부부는 새끼 한 마리를 구조해 어렵게 살려냈다. 다리가 불편한 부부는 제작진에게 막내가 새끼를 옮긴 장소를 알려주면서 찾아보라고 했다.

제작진은 새끼를 찾아보다가 고양이 소리를 듣고는 나머지 고양이를 찾아냈다. 구조 소식을 들은 부부는 눈물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다리가 다치면서 집을 비운 탓에 막내가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자책을 했다.

제작진은 막내가 숨어 있는 나무 더미 앞에 산실을 옮겨 구조한 새끼들을 뒀다. 한참이 지나서야 막내가 나무 더미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막내는 새끼를 뒤로 한 채 발길을 옮겼다.

동물 구조팀은 막내의 이야기를 들고는 고양이가 죽을 때 편안한 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최악의 경우 고양이가 죽을 자리로 옮겼을 수도 있다고 했다. 다행히 뒷다리를 끌고 간 흔적 때문에 막내의 위치를 특정해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문가는 물리면서 척수 신경에 마비가 왔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케이스의 경우 골든타임이 생명이기 때문에 평생 마비된 상태로 살아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부부는 평생 막내를 데리고 살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는 자신의 몸이 계속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새끼들을 더욱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마비된 몸을 이끌고 옹벽 위로 새끼를 옮겨 놓은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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