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신 "'기생충', 흠잡을 곳 없어, 풍자·모순 가득" [TD할리웃]
2019. 05.22(수) 11:43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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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모습을 선보인 가운데 외신의 관심이 집중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1일(현지시각) 밤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상영 전 "광대가 없는 코미디, 악당이 없는 비극이다"라며 '기생충'을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의 막이 내리고 극장의 불이 켜지자 관객들은 8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어 많은 외신들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세웠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잘 다듬어진 작품이다. 어두운 웃음소리와 절망스러운 으르렁거림만이 영화를 채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체 측은 "유머와 암울한 감정을 흠잡을 때 없이 잘 섞어놨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감독은 항상 짜인 틀에 맞추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무거운 소재를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며 봉준호의 대담성을 칭찬했다. 이어 "'기생충'을 통해 장르와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매체 측은 "웃음을 웃음으로만 넘길 수 없는 모순을 선사한다. 최정상에서 추락시켜 인간의 몰락을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진짜 괴물은 인간이었음을 일깨워준 작품이다"라는 소감을 밝힌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봉준호의 이전 작 '옥자', '설국열차'와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문제를 풍자했다. 어린 배우들로 담담하게 작품을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기생충'은 불우한 가족 기택(송강호)과 부유한 가족 박사장(이선균)의 빈부격차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이다. 기택네 가족 모두가 백수인 가운데 장남 기우가 명문대생 친구의 소개로 면접을 위해 박사장의 집으로 향하며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기생충'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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