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한지선, '초면사' 하차 "촬영분 최대한 편집" [공식입장 전문]
2019. 05.24(금) 13:39
택시 기사 폭행 논란 한지선
택시 기사 폭행 논란 한지선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택시 기사와 경찰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한지선이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한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연출 이광영) 측은 24일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 한지선이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선은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드라마가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 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지선 촬영 분량 관련 전면 재촬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3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술에 취한 한지선은 신호에 멈춰선 택시 조수석으로 올라타 택시기사 61세 이모 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때렸다. 한지선은 이후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이에 한지선은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져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모 씨는 한지선으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아예 연락도 안 왔다. 자식들보다 어린 아가씨한테 그렇게…"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한지선의 과거 폭행 논란이 불거진 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됐고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난해 택시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 한지선은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지선 출연 관련 SBS 측 입장 전문이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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