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로맨틱펀치, 몽니 꺾고 최종 우승 '눈물 글썽' [종합]
2019. 06.01(토) 19:51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그룹 로맨틱펀치가 경쟁 상대였던 몽니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엘튼 존 특집' 편으로 진행됐다. 그룹 스바스바 로맨틱펀치 몽니, 가수 손승연 남태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스바스바는 첫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스바스바는 무대에 앞서 "화음으로 판을 깔아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스바스바 멤버들은 엘튼 존을 두고 "독보적인 팝 아티스트다. 공감을 자아내는 자유로운 음악의 선두주자"라고 소개하며 "전 세계적 메가 히트 앨범이라는 부담을 딛고 우리만의 아카펠라로 승부하겠다"고 굳센 포부를 드러냈다.

무대에 선 스바스바는 '굿바이 옐로우 브릭 로드(Goodbye yellow brick road)'를 열창했다. 이 노래는 미국에서 두 달간 1위를 차지했으며, 꿈의 도시에 도달하지 못한 채 귀향하는 젊은이의 쓸쓸함을 담은 곡이다. 하얀 옷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특유의 아련한 감성이 담긴 목소리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두 번째 무대는 김호영이 꾸몄다. 김호영은 무대에 앞서 "엘튼 존은 롤모델 같은 느낌이 있다"며 "내 스타일로 편하게 노래를 불러보려고 한다. 첫 출연인만큼 설렘과 긴장이 있지만 무대를 잘 즐겨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호영은 '돈트 고 브레이킹 마이 헐트'(don't go breaking my heart)'를 선곡했다. 지난 1976년 발매된 이 노래는 순수한 감성이 느껴지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며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분홍색 슈트를 입고 무대로 올라온 김호영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자랑하며 "어머나. 안녕하세요"를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호영은 "사실 오늘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이라 긴장이 되지만 신나게 무대를 꾸밀 것"이라며 "박수와 함성"을 외쳤다. 김호영은 우렁찬 목소리를 자랑했다. 또한 그는 리듬에 몸을 맡기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호영은 무대 중간 자신의 손을 귀에 가까이 갖다대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날 1승은 김호영이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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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무대는 남태현이 장식했다. 무대에 앞서 남태현은 엘튼 존을 두고 "아이돌 외모의 소유자다.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의상을 자랑하더라"고 칭찬했다. 남태현은 "엘튼 존의 '로켓 맨'이라는 노래를 선곡했다"며 "들을수록 동심이 깨어나고 신비로운 노래더라. 이런 식으로 빗대어서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남태현이 선곡한 '로켓 맨'은 엘튼 존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노래로, 엘튼 존과 친한 작사가 버닌 토핀이 작사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남태현은 특유의 아련한 감성을 전달하면서도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빨간 자켓을 걸치고 나온 남태현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안정적인 무대매너를 자랑했다. 관객들은 그의 파워풀한 가창력에 환호했다. 무대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호영 또한 남태현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무대에 열중했다. 남태현의 화려한 무대에도 불구하고 김호영은 2승을 거머쥐었다. 첫 출연에 2연승을 거두는 그의 모습에 출연진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몽니는 네 번째 무대를 꾸몄다. 멤버 신의는 "영국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부를 때 엘튼 존의 '율 송(Your song)'을 많이 부른다더라"며 "오늘의 관건은 '어떻게 이 노래를 달콤하게 부를 것이냐'인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몽니 멤버 신의는 단정한 슈트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특유의 깊은 감성이 담긴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신의의 울림 있는 무대를 바라보던 스바스바 멤버 경선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몽니는 김호영을 꺾고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다.

손승연은 다섯 번째 무대를 장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무대에 앞서 손승연은 "엘튼 존이라는 사람이 내 무대를 봐주시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그기 부른 '쏘리 심스 투 비 더 할디스트 월드(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는 멀어지는 연인에게 사랑을 애원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하지만 그는 몽니를 꺾지는 못했다. 이로써 몽니는 로맨틱펀치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로맨틱펀치는 무대에 앞서 "섭외 전화가 오자마자 너무 기뻤다.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곡은 '크로크다일 락'이다"며 "멋지다. 신난다. 로맨틱펀치 만만세"라고 구호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로맨틱펀치가 부른 '크로크다일 락'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공전의 히트곡이다. 멤버들은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를 자랑하며 시선을 끌었다. 특히 그들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출연한 소속사 대표는 악어 탈을 쓰고 무대를 이리저리 돌아다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최후의 승자는 로맨틱펀치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은 43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로맨틱펀치 멤버들은 행복한 표정을 짓다가 급기야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몽니 멤버들은 진심으로 로맨틱펀치의 우승을 축하하며 트로피를 전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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