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한서희=공익신고자…YG·비아이 사건 새 국면 [종합]
2019. 06.13(목)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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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마약 구매 의혹으로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에게 LSD(환각제)를 구해 준 A씨가 한서희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서희는 과거 남자친구였던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바 있는 일반인 여성이다.

또 다른 보도도 나왔다. 한서희로 지목된 A씨가 처벌을 감수하고 YG엔터테인먼트(YG)와 경찰의 유착 관계를 폭로하는 내용의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제보자 자격으로 제출했다는 것. 지난 4일 한서희는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비실명의 공익신고서를 권익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한서희가 비아이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 비아이는 이 대화에서 "나는 너(한서희)랑은 같이 (마약을) 했으니까"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면서 마약 구입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한서희는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구입해줬다며, 이를 아이콘 숙소 앞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한서희는 돌연 진술을 번복했고 이 과정에서 YG는 개입 의혹을 받았다. 한서희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주고, 비용까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YG는 이 같은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2개월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마약 간이 검사 시트를 구입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는 이례적인 답변을 내놓을 정도로 마약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다. 비아이 역시 검사를 실시했으며 당시 양성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YG는 문제가 제기된 당일 비아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의아한 행보를 보여줬다. 비아이를 둘러싼 논란을 부인하면서도 그의 손을 놓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에도 단 한 차례도 그를 소환, 조사하지 않은 경찰에 불신을 나타내며 YG와의 유착까지 의심하는 중이다.

하지만 YG는 전속계약 해지 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다시 '꼬리자르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같은 태도가 승리 때에도 반복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린다.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YG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다.

대학가 보이콧부터 국민청원까지 YG를 향한 불신 여론이 심상치 않다. 승리도 비아이도 품에서 떠나 보냈지만 YG는 위태롭다. 설립 이래 최대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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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양현석, 한서희, 비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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