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그때도 지금도 틀렸다 [이슈&톡]
2019. 06.14(금) 19:08
배우 김민희, 영화감독 홍상수
배우 김민희, 영화감독 홍상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가 2년 이상 긴 법정 공방을 끌어오던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김민희와의 사랑은 결국 '불륜'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14일 오후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은 홍상수 감독이 아내 A 씨를 상대로 청구한 이혼 소송을 기각했다. 홍상수 감독과 아내 A 씨 모두 선고공판에 불참했다.

재판부는 민법 제840조 제6호에 의거, 혼인생활의 파탄에 대하여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그 파탄을 사유로 하여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소송을 기각했다. 김민희와의 관계로 인해 혼인생활을 파탄 낸 홍상수 감독이 이혼을 청구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홍상수 감독은 1985년 A 씨와 결혼해 34년 간 결혼 생활을 지속해 왔다. 슬하에는 딸 하나가 있다. 하지만 김민희와의 염문설이 불거지면서 아내와 오랜 시간 갈등을 빚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듬해 열애설이 불거졌고, 무응답으로 일관하던 중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조정이 어렵다는 재판부의 판단 하에 같은 해 12월 소송이 시작됐다. 소송은 1년 7개월 만에 이날 끝을 맺었다.

이후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2017년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동거를 시작하고 해외 영화 시상식 등에 동반 참석하는 등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거리낌 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혼소송을 청구한 배경 역시 김민희와의 관계에 떳떳해지기 위한 방안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홍상수 감독은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3심제도에 따라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할 수는 있겠으나 이혼의 귀책사유가 홍상수 감독에게 있는 한 법리적 해석에 변동이 생기기 어려운 상황, 1심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이들의 만남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린' 행동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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