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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콤비' 향수자극 OK, 젊은층은 글쎄 [첫방기획]
2019. 06.17(월) 09:22
찰떡 콤비
찰떡 콤비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찰떡 콤비'는 단짝 친구와 모여 다양한 게임을 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불량식품부터 과거 라디오 광고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유년으로 돌아온 듯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며 소소한 재미도 잡았다. 추억 여행을 모토로 삼은 '찰떡 콤비'는 전 세대에 걸친 공감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16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찰떡 콤비'는 다양한 추억의 게임과 토크를 즐기는 신개념 '뉴트로(New-Retro)' 버라이어티를 선언하고 나선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네 쌍의 단짝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은지원, 코미디언 정형돈 가수 데프콘, 코미디언 이용진 이진호, 배구선수 김요한 문성민이 팀을 이뤄 출연했다.

케미를 자랑하며 나선 콤비들은 이름 그대로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이수근과 은지원은 '1박2일', '신서유기' 등으로 다져진 입담을 선보였고 정형돈과 데프콘은 앨범도 함께 낸적이 있는만큼 남다른 궁합을 보였다. 코미디언 이용진과 이진호, 배구선수 김요한과 문성민 역시 적재적소에서 단짝 같은 면모를 보여 흥미를 높였다.

이들의 입담과 재미는 이미 보장된 만큼 방송 내내 여러 번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데프콘의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 '007'부터 '369'게임까지 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벌칙 대상자로 몰리는 모습이 재미를 더 했다. 이수근과 은지원의 케미도 한몫했다. 이들은 빠른 눈치로 게임에서 다득점을 하는 등 남다른 캐릭터를 구축했다. 막내라인인 이진호와 이용진도 재기발랄함을 더했다. 문성민과 김요한 역시 어쩐지 허술한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이 낯선 이들의 멘트는 의외로 묘한 재미를 불러 일으키며 유쾌한 분위기를 전파했다.

각각 따로 노는 현대인들을 겨냥해 '같이 놀아보자'라는 포맷에 맞게 삼삼오오 짝을 이뤄노는 모습에서 친했던 단짝이 그리워지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고민 걱정 없이 친구와 함께 놀던 유년 시절을 되짚게 하기도 했다. 세트장 역시 문방구부터 작은 소품까지도 테마파크에 온 것 처럼 재구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70~80년대 유명했던 라디오 광고를 맞추는 퀴즈까지 등장해 섬세함을 잡았다. 퀴즈를 맞추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에서 각 단짝들의 케미가 더욱 빛났다.

이수근은 특유의 센스로 광고 문구의 정답을 독점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고 다른 멤버들은 엉뚱한 답으로 웃음을 유발해 쉴틈없는 입담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러나 이들의 넘치는 입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의 눈길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 들었다.

'찰떡콤비'는 앞서 3040세대에는 향수를 주고 1020세대에는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킬 '퍼크 딱지 게임' '추억의 라디오 광고 퀴즈' '4각 족구' 등을 선보이겠다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 만큼 과거 게임과 광고 등이 전파를 탔다. 출연진 역시 추억의 게임을 하며 자란 세대로 유쾌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들보다 연령대가 낮은 세대까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고 앞다퉈 게임을 즐기는 장면은 유쾌했다. 반면 어쩐지 함께 즐기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들의 추억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던 터. 3040 세대의 향수는 충분히 자극할만한 요소가 다분했으나 1020대 역시 공감하며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추가돼야 '추억팔이' 예능을 넘어선 대중적인 재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향수만 쫓아가다 보면 특정한 연령층에만 재미를 선사하기 쉽다. '찰떡 콤비'가 추구하는 것이 과거의 한 장면만을 따라가는 즐거움이 아니라 전 세대가 '다 함께' 놀 수 있는 추억의 예능을 만드는 것이라면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새로움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한 세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의 눈길을 끌 수 있을 때 다양한 시청자의 시선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찰떡 콤비'가 선사할 뉴트로 버라이어티의 색다른 재미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찰떡 콤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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