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성훈X한보름, 개성 만점 캐릭터 ‘웃음 사냥 성공’ [첫방기획]
2019. 07.11(목) 10:35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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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레벨업’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MBN 새 수목드라마 ‘레벨업’(극본 김동규·연출 김상우)이 지난 10일 밤 첫 방송됐다.

‘레벨업’은 회생율 100%의 구조조정 전문가 안단테(성훈)와 게임 덕후 신연화(한보름)가 부도난 게임 회사를 살릴 신작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첫 방송에서 안단테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말끔한 수트에 흐트러짐 없는 포마드 머리를 한 안단테는 딱딱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말투로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안단테는 부도가 난 게임 회사인 조이버스터 대표이사를 맡으라는 박 회장의 말에도 “내가 가면 당연히 회사를 살릴 수 있지만 게임을 안 좋아한다. 그래서 싫다”고 딱 잘라서 대답했다. 안단테는 권력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강직한 모습으로 흥미로움을 더했다.

앞서 진행된 ‘레벨업’ 제작발표회에서 성훈은 안단테를 두고 “독특하고 재수 없는 캐릭터”라며 대사에서 풍기는 말투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음을 밝혔다. 성훈이 초점을 둔 부분도 바로 안단테 특유의 재수 없는 성격이었다. 성훈은 로봇 같은 딱딱한 말투와 자신감에 가득 찬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안단테에 녹아들었고, 연기에 공을 들였음을 입증했다.

그간 화려하거나 신비주의의 역할을 자주 도맡았던 한보름 역시 자칭 ‘열정 부자’ 신연화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정장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한보름은 회사 대표에게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모습과 힘 있는 말투로 신연화 캐릭터의 성격을 한 번에 짐작케 했다.

3년 차 직원이 회사 대표에게 막말을 하며 화를 내는 것은 자칫 과한 설정으로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한보름은 적당한 목소리 톤과 억울한 감정에 부합하는 표정 연기로 이를 자연스럽게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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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오해로 빚어진 상황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신연화는 방송 내내 주주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먼저 신연화는 지하철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주주에게 “요즘도 회사에서 꿀 잘 빨고 있냐”며 협박을 당했다. 또한 신연화가 자신이 속한 조이버스터의 부스를 철거하러 갔을 때, 그의 핸드폰에는 주주들의 협박 전화로 북새통을 이뤘다.

복잡한 심경의 신연화는 기차에 올라타서도 주주와 마주칠까봐 마음을 놓지 못했다. 신연화의 불안한 마음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자 착용한 마스크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긴장한 신연화 옆에 안단테가 앉게 됐다. 안단테는 자신이 가지고 온 문서가 진영물산에 관련된 보고서인 줄 알고 검토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문서는 박실장(데니안)이 준비한 조이버스터 관련 보고서였다. 안단테는 “죽여버릴 것”이라며 분노를 했고, 이에 신연화는 연신 기침을 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안단테를 조이버스터의 주주라고 오해했던 것이다. 성훈과 신연화의 오해로부터 시작된 첫 만남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레벨업’이 실제 게임처럼 현실에 즐거움을 부여할지 향후 전개에 이목이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드라마 포스터,MBN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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