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멘 前점주들, 억대 손배소 제기 "승리 소송도 고려 중" [공식입장]
2019. 07.15(월) 16:2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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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가 운영했던 아오리라멘의 전(前) 점주들이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오리라멘의 전 점주 A씨와 B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해내의 강성신 변호사는 15일 티브이데일리에 "A씨와 B씨가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각각 1억6942만원씩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 6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아오리라멘 설립 무렵부터 승리가 이름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아오리라멘을 홍보해왔으나, 지난 1월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진 탓 불매운동이 일어나 매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44개였던 아오리라멘의영업점은 승리를 둘러싼 '버닝썬 게이트' 논란으로 고객 수가 급감하면서 15개 지점이 재정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됐거나 영업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아오리에프앤비는 "지난 3월 가맹점주들에게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했다"며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사건 직후 승리는 아오리아오리에프앤비의 대표를 사임했고, 새로운 수장으로는 22년 경력의 전문경영인 김훈태 대표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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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신 변호사는 "아오리에프앤비 측은 자신들의 경영책임 때문에 발생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 대표인 승리의 사회적 물의 때문일 뿐이라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는 이미 사임을 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손해를 입은 점주들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나"라고 억울함을 대신 전했다.

특히 강성신 변호사는 "많은 점주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버텨왔다. 소송을 제기하게 된 점주들 또한 버티다가 가게 문을 닫게 된 것"이라며 "아오리에프앤비 측에서는 자구책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미 손해를 본 부분은 어떻게 배상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소송에 참여하는 아오리라멘 전 점주들은 늘어날 전망이다. 손해배상 청구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원고 측은 승리 개인에 대한 소송도 고려 중이다.

다만 승리는 현재 성매매알선, 특정경제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강성신 변호사는 "만약 승리가 검찰에 기소되고,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는다면 이번 민사소송에도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아오리에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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