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대첩 소설" 배현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MBC 폭로
2019. 07.16(화) 16:55
배현진, MBC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폭로
배현진, MBC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폭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관련해 MBC 재직 당시의 일을 폭로했다.

16일 배현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배현진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란게 시행된다니 많은 생각이 든다"며 "지난 2012년 MBC뉴스데스크 메인앵커였던 저는 당시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장치파업에 '동의 못한다' 반기를 든 적이 있다"고 말하며 지난 2012년 MBC 노조 파업과 노조 탈퇴 후 직원들 사이에서 겪은 갈등을 언급했다.

배현진은 "'감히 어리고 연차 낮은 여자 아나운서 주제에' 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양치컵을 안 쓴다고 '못 배웠냐'며 부모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양치대첩 소설로 돌연 민주투사가 된 고참 선배와 중년 나이에 낯부끄러운 피구 대첩을 퍼트리며 뒷걸음질로 부장 타이들을 잡은 한 중년 남자 아나운서의 2017년을 회상한다"고 적었다.

이어 배현진은 "여기에 대세라는 이름으로 보신을 꾀한 이들은 더 많다. 뉴스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떼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친다. 퇴근길 차량 보닛에 올라와 뛰며 집 지하 주차장 기둥에 숨어 카메라로 뭐든 찍어보려던 그들을 회상한다"고 말하며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 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한다.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배현진은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를 맡는 등 재직 시절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2년 MBC 노조 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논란을 빚었고, 이후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인 2018년 3월 MBC를 떠나 정치인 행보를 시작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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