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오스틴강 "햄버거 노점 사업, 태풍으로 실패" [TV온에어]
2019. 07.17(수) 06:40
오스틴강
오스틴강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셰프 오스틴강이 힘들었던 일들을 꺼내놨다.

16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오스틴강 편으로 꾸며졌다.

한국계 미국인 오스틴강은 한국에서 모델이자 셰프로 활동하면서 3년 째 방송 활동도 하고 있다. 당초 미국에서 IT회사에 취업한 뒤 한국 지사에 발령받아 한국에 온 오스틴강은 2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서 새 삶을 개척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햄버거 노점을 열었다가 사업에 실패한 경험도 있다. 그는 "당시 엄마가 돈을 조금 도와줬다. 그런데 태풍이 심하게 와서 적자를 내고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미국 집안 상황도 썩 좋진 않았다. 오스틴강의 어머니는 "슈퍼마켓을 했었다. 그런데 LA폭동이 있으면서 형편이 많이 나빠졌다. 이후에는 사업을 잘못 인수받으면서 또 한 번의 고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오스틴강의 어머니는 아들을 믿어줬다. 오스틴강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느 날 갈 길을 정했다고 하더라. 요리 쪽으로 가겠다고 해서 너무 의아했다. 말도 안 통하고, 사람을 많이 대하는 서비스 업종이지 않나. 주방에서 하는 일도 위험하니까 걱정도 많았다. 그런데 아들이 한 번 한다고 하면 성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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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강은 자신이 한국에 있는 사이 힘든 시간을 보낸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부모님도 헤어졌고, 내가 장남인데 집이 어렵게 됐는지도 몰랐다. 나만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당시에는 실패한 모습으로 미국에 돌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는 오스틴강이었다.

오히려 오스틴강의 어머니는 "혼자서 열심히 하는데 도와주질 못 하니 마음이 아프다. 옆에서 보살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그러지 못 하니까 마음이 짠하다"며 한국에서 여러 고비를 겪었던 아들을 안타까워했다.

오스틴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에서 내 방송을 볼 때 오스틴이 잘 살고 있다는 걸 엄마가 알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끝으로 오스틴강은 "열심히 하고 싶고,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더 최고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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