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의 배신, 블랙핑크 등 YG 가수 성과에 '찬물' [이슈&톡]
2019. 07.18(목) 11:20
양현석 피의자 전환
양현석 피의자 전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주주 양현석이 '성매매 알선'의 피의자가 됐다. ‘내사 종결’을 주장하며 펄쩍 뛰었던 수장의 배신이다.

이는 소속 가수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와 위너, 그룹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 등이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양현석 이슈’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내사 중 지난 2014년 9월, 양현석과 YG 직원의 지출 내역에서 접대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으며, 유럽 여행을 함께 떠난 여성 중 일부가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같은 해 10월 이들의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함께 받았다.

관련해 양현석은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부끄러울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해당 내용을 취재, 보도한 기자에게 “내사 종결될 것”이라는 확신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양현석은 지난 6월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경찰은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관련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현석이 의혹을 벗지 못하며, YG를 향한 부정적 시각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나서 무마하려 했다는 의속과 성매매 알선 의혹이 겹쳐 YG 대표직에서 사퇴했지만, 여전히 양현석은 YG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간판’이다.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YG ‘주가’부터 타격을 받고 있으며, 보이콧 움직임 역시 계속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YG 콘텐츠를 불매하는 방법을 게시물로 만들어 공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속 가수들이 국내외에서 내고 있는 성과 역시 부정적 이슈에 가려져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와 위너 등이 해외 공연에서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고, 4년여 만에 솔로 앨범을 낸 은지원은 가온차트 3관왕에 올랐지만 이보다는 양현석의 입건 이슈가 YG의 주요 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이에 대한 소비를 이끌어 내야 할 연예 기획사가 각종 사건사고로 먼저 주목 받는 것은 결코 유쾌한 상황이 아니다. 2019년 하반기 역시 소속 가수와 배우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YG가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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