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피의자 된 양현석, 부정적 여론 확산
2019. 07.18(목) 15:17
양현석
양현석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성매매 알선'으로 입건됐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줄곧 '사실무근'의 입장을 취해 온 그이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과 관련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내사 과정에서 확인한 양현석과 YG 직원의 지출 내역, 성매매 동원 여성 일부의 증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비롯한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해 10월 투자자들의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추가됐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지난 5월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당일 양현석은 재력가들과 함께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는 화류계 여성 10명이 동석했다. '스트레이트'는 후에 유럽 성매매 알선 건도 보도했다.

YG는 "식당에 간 것은 맞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고,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 접대는 없었다"고 강력 부인했다. 양현석은 직접, YG 사내 메일을 통해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만한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다"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에 취한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양현석은 이 자리에서도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트레이트' 제작진에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성접대 의혹은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경찰은 양현석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충분하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외쳐온 양현석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상황이다.

부정적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아직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성매매 알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 이후 제기돼 온 추가 의혹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양현석은 탈세 의혹을 비롯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바 있다.

무거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현석이 어떤 대응책을 낼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입건과 관련해 YG는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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