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박원숙, 예능감X인간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TV온에어]
2019. 07.19(금) 06:10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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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해피투게더4' 박원숙이 남다른 예능감뿐만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유발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는 '디어 마이 프렌즈' 특집으로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원숙은 "걸음걸이가 다들 느려서 등장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등장했다. 이어 그는 "오늘 입고 온 옷이 하얀색이라 고두심의 의상과 색상이 겹쳤다. 그래서 따로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었다"며 섬세한 언니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혹여나 고두심이 미안해할까 "제일 어린애 같은 게 나고 고두심은 실세다"라고 놀리며 "내가 실질적인 막내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또한 박원숙은 언니로서의 듬직한 모습뿐만 아니라 동생으로서의 애교 섞인 리액션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나문희의 연기를 칭찬하고 싶어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 걱정한 적이 있다"며 평소 남을 생각하는 면모를 보이면서도 김영옥의 영상을 보곤 "김영옥은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지는 것 같다. 하얀 눈 속에 앉아만 있어도 눈물이 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렇게 웃음이 넘치는 그에게도 아픔이 존재했다. 특히 박원숙은 지난 2016년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의 첫 촬영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문희는 "박원숙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어머니 발을 씻겨드리며 효도했다"고 말했지만 박원숙은 연신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이어 박원숙은 "그날따라 콜라텍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씬이 있었는데, 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런 씬이 있는지 원망스러웠다"면서 "그래서 더 감정연기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촬영 때 감정을 잘 살리지 못해 아쉽다. 드라마의 흐름을 깬 것 같아 미안했다"며 천상 배우로서의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박원숙은 다양한 드라마에서 못된 시어머니로 등장해 안방극장에 답답함을 선사한 바 있다. 이런 연기의 비결로 박원숙은 "그냥 대사를 외우면 잘 외워지지 않는다"면서 "진짜 멱살을 잡는 듯이 감정을 실어야 잘 외워진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특히 그는 자신이 출연한 "'백 년의 유산'이 역대급 드라마였다"면서 "처음엔 감독이 4주만 악역을 하면 된다고 하더니 점점 늘어나더라. 이후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한 듯해 상의 끝에 캐릭터에 '허당끼'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에서 볼법한 독한 시어머니 연기를 직접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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