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징역 7년 확정…'미투' 유명인 첫 실형
2019. 07.24(수) 21:35
이윤택
이윤택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1심은 피해자가 법정에서 증언하지 않아 증거가 부족하거나 일반적인 발성 연습에 해당한다고 판단, 일부 범행을 제외하고 18차례 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은 이윤택이 2014년 밀양 연극촌에서 극단원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를 추가로 유죄라고 판단해, 형량을 높여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윤택은 이에 대해 연기 지도 방식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며 징역 7년을 확정했다.

이윤택은 극단 연희단거리패 창단을 주도하고 극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했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단원 8명에게 안마 등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2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이윤택은 '미투 운동'으로 성범죄 사실이 밝혀진 유명인 중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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