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성욱, 공범에 "난 침대에 누워있던 걸로, 메시지 지워"
2019. 07.31(수) 19:55
강성욱
강성욱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성폭행 혐의로 법정구속된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혐의 부인을 위해 공범인 대학 동기에게 메시지를 보낸 정황이 밝혀졌다.

3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강성수 부장판사)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어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을 제한하는 명령도 함께 내렸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남자 대학 동기와 부산의 한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 A씨를 동기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강성욱은 해당 혐의를 부인했으며 자신은 자고 있다가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 잠에서 깼다고 진술했다. 이어 공범인 대학 동기 역시 "합의 하에 스킨십을 하고 있었는데 피해자가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신고를 하겠다고 했다"며 성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두 사람 사이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복원하자 스킨십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강성욱이 대학 동기에게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던 걸로 해, 카톡 다 지워"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자 메시지를 나눈 것으로 판단했다.

강성욱은 스킨십 사실은 인정했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강성욱은 "침대에 있었는데 눈이 마주친 A씨가 유혹하는 소리를 내 키스를 한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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