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눈 맞춤으로 눈물 유발, 감동 포인트 셋
2019. 08.06(화) 13:46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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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아이콘택트’에서는 침묵 속에 백 마디 말보다 많은 감정이 오갔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3쌍의 ‘눈 맞춤’ 도전자들이 ‘침묵의 방’에서 상대방과 만났다.

배경 음악조차 사라진 가운데 에피소드별 출연자들은 낯설면서도 서로의 진심을 오롯이 드러내는 눈빛 대화에 나섰고 이를 지켜본 ‘호돈’ 강호동, ‘상돈’ 이상민, ‘신돈’ 신동은 눈물과 폭소를 참지 못했다. ‘아이콘택트’ 측은 1회 에피소드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결혼 일주일 앞둔 딸 vs 혼자 딸 키운 아빠 ‘애틋’

‘아이콘택트’의 첫 신청자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예비신부였고 상대는 홀로 딸을 키운 아버지였다. 상대방이 딸이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아버지는 깜짝 놀랐지만, 딸과의 진지한 눈맞춤에 임했다. MC들은 “아버지가 울지 않으려고 최대한 애쓰고 계신 게 보인다”며 숨을 죽였다.

긴 침묵 속에, 처음엔 딸에게 장난치는 듯하기도 했지만 애틋해지는 아버지의 눈과 딸의 눈이 마주쳤다. 눈 맞춤 이후 딸은 “결혼식 때 나와 동반 입장 하지 않는 이유가 뭐예요”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아직 널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너는 내 기쁨이었다”고 숨겨뒀던 속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딸의 간절한 바람을 안 아버지는 결혼식에서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어린이 씨름왕 듀오 vs 전설의 씨름왕 이만기, ‘눈씨름 코칭’

두 번째 눈 맞춤 신청자는 ‘어린이 씨름왕’ 두 명이었다. 커다란 덩치와 달리 순한 눈빛의 둘은 “저희가 평소에는 토끼여서…호랑이 눈빛을 배우러 왔다”며 눈 맞춤 상대로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를 소환했다.

씨름 꿈나무 두 사람을 앞에 앉힌 이만기는 특유의 기합과 무서운 포효를 보여줬고, “강호동 눈빛을 닮으면 천하장사 5번밖에 못한다. 아저씨는 우승만 49번 했다”고 말해 강호동의 기선마저 제압했다.

이만기의 ‘원 포인트 눈빛 레슨’에 어린이 씨름왕들은 확연히 달라진 눈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30년 전 이만기와의 승부를 회상하며 “씨름에서도 눈빛으로 하는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고 심각하게 말했지만, 이어서 “이만기를 이긴 건 바로 나야 나!”라고 어필해 재미를 더했다.

◆신내림 받은 남편 vs 임신한 몸으로 가출한 아내 ‘절절’

마지막 신청자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되기로 한 남편이었다. 그는 자신의 신내림 통보에 상처를 받고 3개월 전 가출한 아내와의 눈 맞춤을 원했다. 임신 초기에 집을 나간 아내는 배가 많이 부른 상태로 눈물지으며 남편 앞에 나타났고, 두 사람은 오랫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심을 촉촉해진 눈으로 서로에게 전했다.

아내는 “아빠가 무속인인 것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봐 불안했다”며 “앞으로는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말라”고 말했고 남편은 “다신 그러지 않겠다”며 가족 3인용 신발을 선물로 건넸다.

세 가지 에피소드 뒤에는 네 번째 눈 맞춤 주인공인 방송인 박명수가 불만 가득한 얼굴로 나타나 “누가 날 찾는지 모르지만, 눈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침묵의 방 벽이 올라가고 나타난 상대의 모습을 본 박명수는 충격에 빠져 ‘얼음’이 됐고 “어떻게 여기 나왔느냐”고 물어 궁금증을 더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이 오직 ‘눈 맞춤’만으로 진심으로 소통하는 ‘침묵예능’인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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