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한국 위험”
2019. 08.08(목) 11:32
후쿠시마 원전 그린피스
후쿠시마 원전 그린피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7일 숀 버니 그린피스 원자력 선임전문가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기고한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버니 그린피스 원자력 선임전문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11만t을 바다에 흘려 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7000만t을 쏟아 부어 희석해야 하기 때문에 바다 오염은 불가피하다”며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불리한 뉴스가 나오면 아베 내각은 해명하기를 포기하고 아예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1월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8주기를 앞두고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의 실태를 조사한 ‘도쿄전력의 방사성 오염수 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1~4호기에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11만t을 보관하고 있지만 처리 방안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 규모는 서울 63빌딩의 용적과 맞먹는다.

일본 정부 삼중수소수 태스크포스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할 것을 일본 정부에 권고했고 일본 원자력감독기구 역시 오염수 방출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것이 결코 있어선 안 될 최악의 선택이라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다음 세기를 넘어서까지 버티는 강철 탱크에 오염수를 장기간 보관하면서 오염수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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