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비하’ 에반게리온 작가, 한국 팬 조롱 “어차피 볼 거잖아”
2019. 08.13(화) 11:03
 에반게리온 사다모토 요시유키
에반게리온 사다모토 요시유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일본 유명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조형물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에반게리온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9일 자신의 SNS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우고 밟는 영화. 그 지역의 선동 모음. 현대 예술에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천박함 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도큐멘타나 세토우치예술제 같이 성장하기를 기대했는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는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전장’은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로 일본 우익들이 어떻게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감추려는지 추적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다.

논란이 되자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나는 한류 아이돌도 좋아하고 예쁜 것은 예쁘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조형물로서의 매력이 없고 지저분한 만듦새라 느꼈을 정도로 실제로 보면 또 다른 인상이 아닐지, 모델이 되신 분이 있다면 송구스럽다”고 다시 한 번 글을 남겼다.

사다모토 유시유키는 10일 한 네티즌이 “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인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는 글에 “보고 싶으면 봐도 되고 보기 싫으면 안 봐도 된다. 난 신경 안 쓴다”며 “근데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거잖아. 마지막일 테고 분명히 죽여줄 것이거든”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평소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는 입장이니 감사하다. 사내 등에 한국인이나 재일 한국인이 있지만 모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를 있는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탄생시킨 만화가다. 현재 애니메이션 회사 ‘가이낙스’에 소속된 캐릭터 디자이너다. 그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 아이’ 등에 참여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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