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에 뿔난 시민, 이송 中 머리채 잡힌 현장
2019. 08.13(화)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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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네가 사람이냐?"

피고인 고유정이 12일 재판이 끝난 뒤 호송차에 올라타는 과정에서 한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고유정 사건을 맡은 변호인은 비판 여론에 못 이겨 사임을 표명했다.

고유정 사건을 맡으려 법무법인 탈퇴 절차까지 시도한 변호사 A씨는 결국 사건을 포기하기로 했다. 소속 법무법인에도 잔류키로 했다. 변호사 A 씨는 13일 오전 소속 법무법인 내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톡방에 글을 올리며 고유정 사건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억울한 죄인을 후배의 소개로 만나 차비 외에는 별 비용 없이 소신껏 도우려 했다"며 "그 과정에서 법인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나름대로 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급기야 가족 중 스트레스로 쓰러지는 분이 계셔서 소신을 완전히 꺾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 변호사는 취재진에게도 "후배의 요청으로 무료로 진행하다 졸피뎀이 오히려 고유정에게서 나왔다는 증거를 보고 억울한 사정을 살펴보려 했다"고 주장하며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소신을 꺾게 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고유정의 1차 공판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B씨는 계속 사건을 맡을 예정이다.

고유정 사건 2차 공판은 9월 2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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